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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냉동보관 보관법 그리고 카레 만들기 황금레시피

 

예전에 마트에 갔다가 카레여왕 5개입을 한 세트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길래 한통을 덥석 들고 왔었습니다. 평소에 카레를 자주 만들어 먹었고, 하나씩 구매할 때보다 경제적인 것 같고, 유통기한도 넉넉한 것 같아 구매를 했더니만 결국 3개가 유통기한을 살짝 넘겨 버렸네요. 없을 때는 그렇게 찾아서 먹었는데 막상 풍족하니까 이리 홀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부로서 반성을 하면서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잖아요. 얼마 전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품마다 사용기한이 있어서 제품에 이상이 없으면 먹어도 된다는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3 봉지로 대용량 카레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많이 만들어서 한번 먹을 만큼씩 그릇에 담아 냉동 보관했다가 한 번씩 꺼내 먹으면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시도는 비록 불손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괜찮네요.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카레 만들때 사용한 제품은 청정원 카레여왕 구운 마늘 양파입니다. 카레 가루만 들어있는 제품과는 다르게 카레여왕은 제품 한 봉지 안에 스노우카레, 퐁드보 육수, 매운맛 스파이스 3가지 재료가 나뉘어 있습니다. 카레 만드는 방법은 짜장 만드는 방법과 비슷해서 좋아하는 고기와 야채를 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푹 끓인 후 카레가루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카레에 넣을 고기로 닭가슴살을 선택했습니다. 1kg 한봉지에 닭가슴살이 8개 들어있는 것을 5개만 준비했습니다. 무게가 약 650g 정도입니다. 닭가슴살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깍둑썰기를 한 후, 맛술 3큰술을 넣어 잠시 재어 둡니다.

 

카레 3봉지 12인분에 넣을 야채로 양파, 당근, 감자도 손질한 후, 닭가슴살과 비슷하게 깍둑썰기를 해서 준비합니다. 모두 썰어놓고 보니 양이 많기는 많네요.

 

깍둑썰기로 준비한 재료를 익히는데 오래 걸리는 재료부터 볶아 줍니다. 달궈진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먼저 닭고기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닭고기의 겉면이 골고루 익었다 싶을 때 감자를 넣습니다. 감자의 중심은 익지 않고 겉면은 투명하게 익은 듯 보일 때 남은 야채인 당근과 양파를 넣고 다 함께 볶아 줍니다.

 

모든 재료를 볶다보면 맛있는 향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물을 넣어서 익혀 줍니다. 물의 양은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넣습니다. 이때 카레여왕에 들어있던 퐁드보를 함께 넣어 줍니다. 퐁드보는 양파, 마늘, 굴소스, 본추출물 등을 넣어 만든 육수라고 하는데, 카레를 만들어 보면 좀 더 깊은 맛이 느껴지는 역할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재료가 익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재료가 충분히 익고,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오면 카레가루를 넣어 줍니다. 카레여왕의 스노우카레는 입자가 조금 특이한데, 예전부터 먹던 고운 가루로 되어 있는 카레가루와 다르게 생겼습니다. 따로 물에 녹여서 넣을 필요 없이 그대로 조리 중이던 냄비에 한꺼번에 몽땅 넣어 줍니다. 제품명처럼 눈 녹듯이 잘 풀어집니다. 걸쭉한 느낌이 들 때까지 끓이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운맛 스파이스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되는데, 고추, 흑후추를 포함한 몇가지 향신료로 만든 가루라고 하는데, 매운 음식 즐기지 않으시면 생략하시면 됩니다. 저는 몽땅 넣고 먹어 봤는데, 제 입맛에는 살짝 매운 향이 나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고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된 카레를 식힌 후에 700㎖ ~ 800㎖ 정도되는 양으로 나누어 담아, 하나는 냉장실로 나머지 세 통은 냉동실로 넣어 두었습니다. 카레여왕 제품으로 카레를 만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란빛보다는 갈색빛으로 색감이 좀 진합니다. 맛도 카레향만 나는 게 아니고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아마 퐁드보라는 육수를 사용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 고기 + 야채 + 물 = 3ℓ ) 양으로 맞추었더니 많이 걸쭉한 듯 보입니다. 이거는 제가 음식 만드는 습관인 것 같은데요, 짜장이나 콩국물 만들때도 대부분 뻑뻑하게 만드는 편입니다. 그러니 만드실 때 물을 좀 더 첨가하셔도 되고, 데워 드실 때 물을 한 컵 정도 넣어서 끓여 드셔도 맛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비록 유통기한 때문에 한꺼번에 만들기는 했지만, 날도 더워지고 한번 요리하기도 힘이 드니, 카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 냉동 보관 후 한 번씩 꺼내어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서 대용량 카레 만들기 살짝 추천해 봅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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