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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버섯전 꼬지전 맛있게 만들기

명절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꼬치전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은 맛살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은 재료인 버섯으로 만든 초간단 맛살버섯꼬지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막걸리 안주로 곁들이기에도 좋답니다. 재료 준비와 만드는 시간에 비해, 맛도 좋고 정성스러워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좋은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저녁에 만들 요리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재료준비

맛살과 느타리버섯만으로 만드는 꼬치전이라 재료 준비도 간단합니다. 맛살, 느타리버섯, 꼬지, 밀가루, 계란만 있으면 됩니다.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 혹은 튀김가루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그러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부침가루와 맛살에 있는 기본적인 간으로 충분히 맛있는 꼬치전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꼬지는 10cm 정도로 맛살 길이의 반 정도 되는 길이로 준비하시면 좋은데, 집에 이쑤시개가 있다면 별도로 꼬지를 구매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맛살은 길이로 반을 자르고, 폭으로 반을 잘라 줍니다. 맛살 1개를 4개로 만들어 주시면 되는 거죠. 느타리버섯은 맛살 길이와 비슷한 것을 따로 선별해 두시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준 후에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 주세요. 대부분의 버섯은 물이 흡수되지 않도록 먼지만 털어내는 느낌으로 씻어내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꼬지 만들기

이제 맛살과 느타리버섯을 꼬지에 번갈아 꼽아 주면 됩니다. 느타리버섯 굵기에 따라 한 번에 하나씩 혹은 두세 개씩으로 맛살의 폭과 비슷하게 꼽아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꼬지의 양쪽 끝은 맛살로 꼽아서 마무리하니까, 구운 후에 꼬치전의 크기나 모양이 일정하고, 전체적으로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느타리버섯이 일정한 크기가 아니다 보니 중간중간 비어있는 부분이 생기는데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꽂혀 있는 부분만 타이트하게 잡아 주시면, 비어있는 아래 부분은 구울 때 정리 가능합니다.

3. 밀가루 -> 계란 순으로 뭍히기

맛살과 버섯을 꼬지에 꽂은 후, 밀가루 -> 계란 순으로 묻혀 주기만 하면, 굽기 전 단계로 준비가 끝이 됩니다. 재료 준비부터 여기까지 준비해 두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쉽게 준비 가능하답니다. 만드는 양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다른 꼬치전에 비하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만든 맛살버섯전은 10개든 맛살을 구매하여 만든 것입니다.

4. 맛살버섯꼬지전 굽기

맛살과 버섯을 번갈아 꽂아 밀가루를 뭍힌 후, 계란물에 담가 둡니다. 그리고 기름을 넉넉히 두른 프라이팬이 달구어지면, 꼬지를 하나씩 올려 구워 줍니다. 굽는 시간은 앞뒤로 뒤집어서 노릇하게 구워 계란물만 익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느타리버섯의 크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틈에는 계란물을 한 큰 술 정도 끼얹어 주면 모양도 잡히고, 구운 후에 떨어지지도 않아 좋답니다. 그래서 계란물을 넉넉하게 만들어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남은 계란물은 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어 함께 드시면 맛있습니다.

오늘은 맛살버섯 꼬치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꼬지전 중에서 만들기 쉽고, 만드는 시간도 가장 짧은 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간단한 표현으로 가성비 갑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워서 바로 드실 때는 꼬지를 그대로 두고 드셔도 되는데, 뒀다가 완전히 식은 후에 드시게 된다면 꼬지를 제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꼬치전이 식으면서 꼬지가 재료와 함께 굳어져서, 식은 후에 꼬지를 빼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게살 함량이 많은 크래미 같은 맛살보다는 김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맛살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게살 함량이 많은 크래미는 잘 부서지기 때문에 꼬지에 꽂아 만들기가 어렵답니다. 쉽게 만들면서 맛도 좋은 맛살버섯전 한번 만들어 드시기 바래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