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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행 마지막날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오늘은 제천 여행의 마지막 날... 청풍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천 비봉산 정상을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제가 이용한 그 과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천으로 여행을 오기 전에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여행 마지막 날 이용하려고 예약해 두었습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제천으로 여행을 왔을 때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당일 표가 매진이 되어 타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미리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매일뿐만 아니라, 모노레일을 탈 시간도 함께 예약을 하게 되어 있으니, 여행하시는 날에 맞춰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풍호반 모노레일 혹은 케이블카를 검색한 후, 해당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미리 예약하셨다면, 모노레일 승강장인 도곡리역으로 가야 합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과 모노레일 타는 곳은 다르다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도곡리역 주차장 정면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 가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탑승권을 줍니다. 모노레일 왕복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12,000원 입니다. 모노레일은 6명 탑승이 원칙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우리끼리 탈래요는 통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부부도 3명의 타인과 함께 탑승을 했으니까요. 모노레일은 양쪽이 뻥 뚫려있고, 의자가 애기들이 실내에서 타는 말 장난감처럼 생겼습니다. 독특한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노레일 탑승 시간을 12시로 예약을 했지만, 제가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11시 50분쯤 모노레일을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숲속으로 작은 철길이 쭉 깔려있고, 출발지에는 멧돼지, 사슴, 나비 등의 조각상들이 귀엽게 놓여 있습니다. 고도차가 400m 정도 되는 산을 오르는 철길이라 오르고 내리는 구간에서는 아주 살짝 짜릿했습니다. 의자에 있는 안전벨트도 맸고, 운행 속도도 빠른 걸음 정도의 속도로 느린 편이라 무섭지는 않습니다.

 

내려오는 모노레일을 대여섯대 만나다 보면 어느덧 정상에 가까워집니다. 정상으로 갈수록 산책길 따라 예쁜 조형물도 있고, 아름다운 꽃도 보입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서, 산 정상으로 갈수록 안개가 심하고, 몹시 추웠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든 생각은 잎이 무성하게 있는 여름에 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 모노레일을 타기는 날을 잘못 선택한 듯 합니다. 25분쯤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역에 내리면 청풍호반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승강장에 내리니 CU 편의점이 있습니다. 너무 추워서 편의점이 얼마나 반갑던지, 일단 따뜻한 것부터 한잔 마셨습니다.

 

몸을 얼추 녹이고, 2층에 있는 전망대로 가보았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서 느끼고 있었지만, 역시나 청풍호의 아름다움은 볼수 없었습니다. 자욱한 안개로 바로 앞에 있는 조형물도 어렴풋하게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포토존도 많고, 약초숲길이라는 산책길도 있는데 그냥 전망대까지 온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건물 탐험 겸 3층으로 올라가 보니, 디저트카페도 있고, 선물샵도 있습니다. 야외 데크에는 테이블도 많이 있었는데, 머물지 못하는 오늘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내렸던 승강장으로 돌아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계획은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 정상 산책길을 걷고, 정상에서 포장해 간 김밥을 먹으려고 했답니다. 반가운 봄비 덕분에 집에서 먹게 되었는데, 김밥은 맛있었습니다. 제천에 있는 도화국밥이라는 식당인데, 김밥이 맛있다는 독특한 평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야채김밥은 밥 적고 야채 많이 든 맛있는 김밥이고, 땡초김밥은 야채김밥에 청양고추가 든 꽤 매운 김밥입니다. 두 개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 김밥인 것 같으니, 김밥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고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로 3박 4일 동안의 제천 여행을 마쳤습니다. 첫날 방문했던 국립 제천 치유의 숲부터 의림지, 박달재, 가은산 등산, 옥순봉 출렁다리, 교동 민화마을, 본초다담 한방족욕, 마지막에 체험했던 청풍호반 모노레일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그중에서 굳이 한 가지만 꼽으라면, 옥순봉 출렁다리 방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렁거리는 다리를 걷는 스릴과 청풍호 따라 걷는 산책길의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천 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인 청풍호반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는 안개 혹은 운무가 많이 낀 날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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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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