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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오후에 생각이 나서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를 사 먹었어요.
긴 연휴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출출해져서 집 근처 맘스터치 햄버거가 생각나서 집을 나섰습니다.
햄버거 사러 가는 길에 싸이 버거 단품을 먹을까 세트를 먹을까 엄청난 고민을 하면서 갔답니다.
맘스터치는 햄버거도 맛나지만, 요~ 감자튀김도 진짜 맛있거든요.
그러니 싸이버거만 살 수 있나요? 감자도 사야죠... 감자튀김을 함께 구매하고 거기에 300원 추가하면 콜라 한잔도 살 수 있는데 세트로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싶은 거예요. 갈등하는 이유는 집에 쟁여놓은 콜라가 있다는 사실~ 그것도 꽤 많이... 그것도 제로콜라.... 살 좀 덜 찌려고^^;;;
방황하는 마음을 부여잡고, 맘스터치 매장에 도착해서는 그간의 갈등도 무색하게 " 싸이 버거 세트요~"
뭐~ 300원에 콜라 한잔이면 거져잖아요... 집에 있는 콜라야 두고두고 먹으면 되고, 콜라가 상하는 음식도 아니고...
이런 엄청난 번뇌 끝에 구매한 싸이버거 세트를 포장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맘스터치 버거는 통살치킨이 떡하니 들어있어서 좋아요. 햄버거 먹었는데 치킨도 먹은 느낌이랄까요.
안에든 내용물을 보면 양상추, 피클, 양파가 큼직하게 들어있고, 닭다리살 튀김이 통으로 있어요.
소스는 달달한 마요네즈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치킨은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정도로 아주 바싹하게 잘 튀겨져 있어서 먹을 때 식감이 좋아요.
맘스터치 감자튀김은 콜라 한잔 300원의 갈등을 만들게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통은 단품 버거를 먹는데 맘스터치 감자튀김은 제 입맛에 맞아서 꼭 함께 구매하게 되거든요....
아직 드셔 보시지 않으셨다면, 출출할 때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맘스터치 싸이버거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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