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더리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최근 집 근처에 더리터라는 커피전문점이 생겼습니다. 커피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언젠가 한번 사 먹어야지 하던 참에 오늘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커피를 알고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좋아하는 거라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담이니 참고하시고 보셨으면 합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리터 아메리카노 한번 드셔 보세요.

 

프랜차이즈 커피숍 이름이 "더리터" "The liter" "1ℓ"입니다. 솔직 단순한 이름 때문인지 기억에는 확 남습니다. 전 메뉴 1리터 커피 전문점이라니 호기심이 확 생깁니다.

 

가격표를 보니 아메리카노는 확실히 저렴하니 괜찮습니다. 요거스나 커피가 아닌 라테 종류도 다양합니다. 치노 종류도 몇 개 있는데 여름에 리터 치노 사서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메뉴판에 보면 미니리터는 더리터만의 벤티 사이즈입니다 라고 적혀있는 거 보이시죠? 더리터 커피전문점은 용량 표시가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랑 다르게 ML사이즈랑  L사이즈로 표시되어 있고, 이 ML 사이즈가 벤티 사이즈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벤티가 뭔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벤티 venti를 찾아봤습니다. 커피 사러 갔다 별걸 다 알아보네요^^ 혹 저처럼 모르시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까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벤티는 이탈리아어로 20인데,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단위로 그란데보다 큰 사이즈인 20온스를 의미한답니다. 더리터 커피숍에서 파는 ML은 약 0.6ℓ를 의미하는 거죠. 참고로 1ℓ가 약 33.8온스 됩니다.

 

매장에 직접 가서 아메리카노 리터로 주문을 하는데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아메리카노 리터 사이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가능하고 따뜻한 거는 작은 사이즈만 된다고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두 가지 사이즈 다 가능하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작은 사이즈만 가능하답니다. 지금이 1월 엄동설한인 데다 커피의 따뜻한 온기를 손으로 느끼면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거 참 곤란하게 되었네요. 살짝 고민을 하다가, 여기 온건 리터 용량에 더 호기심이 생긴 거니까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가져왔습니다. 한잔이지만 비닐팩에 넣어오지 않았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오다가 손가락 동상 걸렸을지도 몰라요.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추웠거든요. 판매자님 센스에 새삼 고맙네요.

 

아메리카노 맛을 육안으로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비주얼은 괜찮아 보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제 기준에 더리터 커피는 마일드 쪽인 것 같아요. 봄봄이나 스타벅스 커피는 다크 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아서 괜찮네요.

 

집에 있는 커피랑 크기 비교 한번 해 봤어요. 맥스웰 콜롬비아나 마스터 라테가 500㎖이고 카페베네 카페모카가 200㎖입니다. 꽤 크죠? 한 번에 먹기 쉽지 않을 만큼 양이 많습니다. 하루 동안 먹을 양이라고 보면 좋을 듯합니다.

 

어떻게 하다가 엄동설한에 1리터나 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는데요, 그래도 맛도 괜찮고 양도 많고 좋습니다. 맛은 편의점 커피, 특히 GS편의점 커피만큼은 되니 참고하시구요, 편의점 커피의 용량이 적다 느껴지시는 분들 언제 도전 한번 해보시길...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시면 먹을만합니다. 참고하시길...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getout

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