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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간단 레시피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오늘 저녁은 편의점 잡채와 3분 짜장을 구매해 간단하게 먹자는 신랑의 좋은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편의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 같지 않은 현실은 편의점에 잡채가 없더라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잘만 있더니 꼭 이런다니까요. 밥하기 귀찮기는 하지만,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어쩔 수 없이 잡채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마트를 들러 시금치와 어묵만 구매를 하고 집에 있는 재료로 잡채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잡채 만들기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잡채에 들어가는 시금치나물 맛있게 만드는 팁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1. 고기와 버섯 밑간하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서 좋아하시는 것으로 살코기 부분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저는 돼지고기와 표고버섯을 준비했는데요, 돼지고기에 맛술 2큰술과 굴소스 반 큰 술을 넣고 버무려 주고, 표고버섯은 간장 1큰술만 넣어 뒤적뒤적해 두었습니다. 고기와 버섯은 함께 볶을 재료라서 같은 그릇에 담아 준비해 둡니다.

 

 

2. 시금치나물 맛있게 만드는 팁

 

잡채에 들어가는 시금치는 반찬으로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만들면 됩니다. 시금치는 밑동을 제거하면서 다듬은 후에, 강불에서 팔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20초 기다렸다가, 시금치를 뒤집고 20초 후에 꺼내어 찬물에 씻어 줍니다. 물기를 꼭 짜면 좋지만, 너무 꽉 눌러서 시금치가 물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합니다. 시금치나물 양념은 깨와 소금을 먼저 갈아 줍니다. 말 그대로 깨소금을 만들어 준 후에 이것으로 시금치를 무쳐 줍니다. 소금과 함께 있는 깨 덕분에 시금치나물에 골고루 버무려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어 좋습니다. 여기에 참기름 1~2큰술 정도 취향껏 넣어 주고 한번 더 버무려 주면 끝입니다.

 

 

3. 야채 채썰기 & 볶기

 

어묵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재료라 채 썰어 준비했고요, 집에 있는 양파와 당근도 채를 썰어 두었습니다. 야채는 볶아서 먹을 수 있는 재료라면 어느 것이든 준비하시면 됩니다. 시금치를 제외하고 준비한 재료를 볶아 주는데, 하나의 프라이팬만 사용하기 위해서는 깔끔한 재료부터 볶아주면 좋습니다. 양파 → 당근 → 어묵 → 고기 & 버섯 순으로 각각 볶아 주었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후에 넣어 볶다가 소금은 한 꼬집 넣어 좀 더 볶아 줍니다. 어묵과 고기, 버섯은 밑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만 둘러 볶아서 익혀 주기만 하면 됩니다.

 

 

4. 당면 삶기와 양념하기

 

당면 포장지에 보면 500g이 25인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20g이 1인분이라는 말인데, 뭐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국수나 파스타도 1인분이 보통은 100g 정도로 표시해 두는데, 당면 20g은 너무 작지 않나요? 어쨌든 제 기준 2인분으로 당면을 약 200g 준비했습니다.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두어 번 미리 씻어 둡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넣고, 5분 전후로 삶아 줍니다. 당면의 두께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다를 수 있는데, 상품 포장지에 적혀있는 요리 시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당면이 익으면 건져내서 바로 양념을 해 줍니다. 찬물에 헹구지 않고, 건져낸 후에 뜨거운 당면에 바로 양념을 하는 것이 제가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용했던 프라이팬에 뜨거운 당면에 진간장 3큰술과 참기름 2큰술을 넣고 젓가락으로 버무려 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잡채 재료 준비가 끝입니다.

 

 

5. 잡채 버무리기

 

볶고, 익히고, 양념해서 준비한 각각의 재료를 비빔밥 만들듯이 모두 한 그릇에 넣고 섞어 줍니다. 골고루 섞이면 참기름 2큰술과 통깨를 추가하여 한 번 더 버무려 줍니다. 잡채만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잡채를 밥 위에 올려 잡채밥으로 비벼 먹어도 좋고, 여기에 자장 조금 올리면 중국집에서 먹는 잡채밥 스타일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잡채를 만들 때 한꺼번에 재료를 볶거나 익혀서 먹어도 맛은 괜찮지만, 각각의 재료를 그 재료에 맞는 밑간을 하고, 익혀주면 아무래도 좀 더 맛있고, 식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해보시면 요리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 생각됩니다. 당면은 미리 씻은 후 삶아서, 찬물에 헹구지 말고 바로 진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시는 방법으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당면 색깔도 잘 나오고, 양념한 당면만 먹어도 맛있어요.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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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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