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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국 황금레시피 오징어 무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오늘은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냉동고에 보관 중이던 오징어를 발견해서 오랜만에 오징어국을 끓여 봤습니다. 오징어와 무우만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국을 만들 수 있는데, 오징어 뭇국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도 쉬워서 빠르게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한잔하고 난 다음날 해장하기에도 괜찮은 음식인데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와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무우의 조합이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던 오징어를 넉넉히 사다가 손질해서 2마리씩 포장해 냉동실에 보관을 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던 오징어로 오징어 파전이나 오삼불고기를 주로 만들어 먹는 편인데 오늘은 오징어무국이 생각이 나더군요. 참고로 전날 술을 먹은 건 아니랍니다^^ 오징어무국으로는 오징어 한 마리면 충분할 것 같은데 2마리씩 포장해 둔터라 어쩔 수 없이 한 마리는 숙회로 먹으려고 두 마리 모두 손질을 해서 준비했습니다. 국에 넣을 오징어는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오징어 뭇국에 넣을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오징어, 무우, 대파, 고추장, 까나리액젓(집간장, 소금)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개인의 식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징어 한 마리로 2~3인분 정도의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무우는 나박 썰기를 하는데 오징어와 비슷한 양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고추장은 오징어무국에 색깔을 만드는 역할 정도의 1 티스푼 정도의 양만 있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고추장 향 때문에 오징어국 맛이 죽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징어국 간으로는 액젓, 집간장, 소금 어느 것으로 해도 무방하고 세 가지를 적당히 섞어서 간을 맞추시면 더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육수와 무를 냄비에 넣어 센 불에 올립니다. 저는 만들어둔 야채수가 있어서 육수로 사용했는데 육수로 사용할게 마땅치 않으실 때는 무우 양을 늘리거나 물을 조금 적게 넣으시면 국물이 좀 더 진하게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징어 뭇국만 끓이실 때는 이번 단계를 생략하시면 되는데, 오징어 국도 먹고 숙회로도 먹을 때를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무를 넣은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숙회용 오징어를 넣어서 1분~1분 30초 정도 센 불에 데치듯 익힌 후 오징어만 집게로 건져냅니다. 오징어는 살짝 익히면 탱글한 식감이 좋습니다. 오래 삶으면 오징어 껍질이 다소 질겨져서 드실 때 좀 질기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삶은 오징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초장에 찍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무우가 익을때까지 좀더 끓이다가 액젓으로 간을 하고 고추장은 색깔만 내는 기분으로 조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정작 저는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어버렸네요. 1티스푼이면 되는데, 반큰술이나 넣었으니 말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감을 잃었버렸네요. 반큰술인데도 고추장 향이 확 나버렸네요. 이럴때는 오징어 넣기 전에 좀더 끓여서 고추장 향을 날리는게 그나마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무우가 잘 익었을 때 대파 넣고, 오징어 넣고 1~2분 정도 센 불에 팔팔 끓이시면 완성입니다. 오징어는 식감에 따라 익히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탱글한 식감의 오징어를 좋아하시면 마지막에 넣어 1분 정도만 끓이시고, 오징어 껍질 벗기고 무우와 함께 익히시면 부드러워지니 취향에 따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징어무국은 맑고 시원한 맛으로 먹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끓이실때 고추장은 색감내는 정도로만 조금만 넣는 것과 탱글한 식감의 오징어를 좋아하시면 마지막 단계에 넣고 1분정도만 팔팔 끓여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시면 맛있게 만들수 있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로 만들기도 간단한 오징어무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하면서 오늘 글을 마칠까 합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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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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