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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돼지고기 찌개 만들기 레시피

 

오늘은 칼칼하고 달콤한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 만드는 과정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이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만큼은 살짝 자신 있게 만드는 그런 음식이어서요. 제가 연차만 긴 똥손 주부라서 같은 요리라도 만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만큼은 한결같은 맛을 내는 편이라 요리 완성하고 나면 제가 조금 거만해집니다.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 그까이꺼 대충 끓여도 맛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칼칼하고 달콤한 찌개 좋아하신다면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애호박, 돼지고기, 양파, 마늘은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 만들기 위한 재료로서 빠져서는 않되는 것들입니다. 요리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양파도 꼭 넣는 것이 좋습니다. 애호박과 함께 양파는 찌개의 달콤함을 담당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넣으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핏물을 제거해 주고 맛술을 2큰술 넣어 골고루 섞어 둡니다. 참고로 맛술은 술 + 생강 + 설탕으로 만들어진 건데 집에 없다면 소주나 법주 같은 술로 재어 두셔도 됩니다.

 

오늘 준비한 돼지고기는 카레나 짜장을 만들때 사용하는 부위라 비계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고추기름 만들 오일류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혹시 찌게용 돼지고기를 사용하실 거면 기름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맛술에 재어둔 돼지고기에 참기름 2큰술, 들기름 2큰술을 넣어서 섞어 줍니다. 그리고 난 후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다시 섞어 줍니다. 참기름, 들기름,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오일류를 사용하시는데 한 가지만 사용하셔도 되고 저처럼 섞어서 사용해도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술, 기름, 고추가루를 넣어 버무린 돼지고기를 중불에 올리고 겉면이 익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넣어서 고추기름이 맛있게 우러나옵니다. 겉면이 익었다 싶을 때 굴소스 (액젓, 국간장도 괜찮음) 1큰술을 넣어서 살짝 더 볶아주고 준비한 양파와 간마늘 2큰술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양파와 마늘을 넣어서 살짝만 볶아 줍니다. 마늘향이 난다 싶을 때에 야채수 500㎖를 부어 주고, 양조간장 1큰술, 까나리 액젓 (국간장이나 다른 액젓도 가능) 2큰술을 넣고 센불로 팔팔 끓입니다.

 

센 불로 팍팍 끓이다가 양파가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익었을 때, 애호박, 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습니다.

 

센 불로 끓이다 보면 육수가 많이 줄어드는데 중간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는 야채수 300㎖를 더 넣고 끓였습니다. 애호박은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5~10분 정도만 끓이시면 되는데 드셔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호박이 본인 취향에 맞게 익었다 싶을 때 잘게 썰어둔 대파를 넣어서 한 번만 더 바르르 끓이시면 완성입니다. 이때 넣은 대파는 고명 같은 역할이라 집에 대파가 없다면 생략 가능합니다.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가 완성되었는데요, 이 찌개의 특징인 고추기름이 충분히 잘 우러나와 국물 색깔이 참 잘 나온것 같습니다. 그냥 찌개를 떠먹어도 맛있고, 밥을 말아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주된 재료로 양파는 고기와 함께 볶아서 물을 넣은후 양파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익혀서 국물에 양파의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오게 해 주고, 애호박은 마지막 단계에 넣어서 5~10분 정도로만 익혀서 애호박의 단맛과 식감을 살려 주는 게 애호박 돼지찌개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한 숟가락 떴을 때 국물에 녹아있는 양파의 단맛과 씹을 때 느껴지는 애호박의 단맛이 꽤 좋습니다. 거의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애호박 돼지고기 찌개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글을 이만 마칠까 합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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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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