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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만큼 맛있고 영양만점인 두부뭇국 두부무국
오늘은 소고기를 넣지 않고 두부를 이용하여 얼큰하고 칼칼한 육개장식 두무뭇국을 끓여볼까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두무뭇국은 맑은 국이 아닌 대구식 육개장이나 짬뽕 국물처럼 빨간 국물과 담백한 재료인 두부와 무우의 맛이 잘 어울리는 국인데, 고기를 넣지않고 만든 육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이용한 국이라서 평소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분이거나 반대로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준비 재료는 두부, 무, 대파, 마늘, 참기름(들기름, 포도씨유, 콩기름 등), 양조간장, 까나리액젓(멸치액젓, 집간장 등) 준비하시면 됩니다. 무우는 섞박지나 충무김밥에 있는 무김치처럼 불규칙하게 어슷 썰기를 해서 준비했는데요 나박 썰기 하셔도 됩니다. 두부는 손가락 모양처럼 길쭉하게 썰었고,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기 하고, 간마늘 2큰술 준비해 둡니다.
손질한 무를 냄비에 넣고 기름과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립니다. 저는 칼칼하게 먹고 싶어서 고추가루 2큰술에 참기름 3큰술, 들기름 2큰술을 넣고 버무렸는데, 매운거 잘못 드신다면 고추가루 작게 넣으셔도 좋습니다. 고추가루 1큰술에 기름 3큰술 정도로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고추기름 내는 용도로 사용할 기름은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평소에 즐겨 사용하시는 오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무우의 굵기에 따라 요리 시간이 좌우되기 때문에 빠르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무를 얇은 나박 썰기로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기름과 고춧가루에 버무린 무를 약한 불에 올려 무우에 빨간물이 들고 고추기름 향이 맛있게 날때까지 볶아 줍니다. 맛있게 볶여지면 생수 혹은 육수를 무가 잠길정도로 넣은후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양조간장 2큰술과 까나리액젓 2큰술을 넣었는데 이것은 제 입맛 기준입니다. 사람마다 짠맛이 다르므로 간을 맞추는 것은 기본적으로 양조간장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넣은후 무가 익었다 싶을때 간을 보시면서 추가로 까나리액젓을 넣어 맞추시면 됩니다. 까나리액젓 대신 집간장, 멸치액젓, 참치액젓 등을 사용하셔도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우를 큼직 막하게 썰어서 무가 익는 시간이 30분이 걸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요리 시간을 단축하시려면 무를 얇게 썰어서 조리하시면 좋습니다. 무의 크기는 취향에 맞게 썰고 무우의 단맛이 우러나게 푹 익히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가 익었다 싶으면 대파, 간마늘, 두부를 넣고 5~10분 정도로 대파가 익을 만큼만 끓이시면 됩니다.
다 끓었다 싶을 때 간을 한번 더 보시고 까나리액젓으로 맞추신 후, 한 번 더 파르르 끓여서 국그릇에 담아내시면 완성입니다.
맛이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지만, 고기 향이나 맛은 없지만 육개장과 거의 비슷한 맛이 납니다. 무가 푹 익으면서 나오는 무우의 단맛으로 국물이 시원한 편입니다. 재료 준비나 조리 과정도 간단하여서 처음 만드시는 분도 쉽게 따라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무우 두께에 따라 조리 시간이 차이가 나는 점만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조리도 간단하면서 맛있고 영양 많은 두부뭇국 한번 만들어 드시길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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