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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생강 대추차 몸에 좋은 차 건강차 만들기
찬바람 불면 우리 부부가 특별히 좋아하는 차가 있습니다. 도라지, 생강, 대추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서 마시면 향도 맛도 추운 겨울에 꽤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재료는 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추는 강장, 완화, 이뇨, 진정 효능이 있고, 생강은 주로 소화기나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건위제로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건위제란 위를 튼튼하게 하는 약제를 말합니다. 그리고 도라지는 이비인후과,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소화기를 편안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효능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라지와 생강 향을 좋아해서 즐겨 마십니다. 이번에 도라지와 생강 재료를 구매하면서 대추 도라지 생강을 꿀에 넣어 조금 만들어 봤습니다. 세 가지 재료를 물에 넣고 끓여 먹는 것보다 꿀에 재어 놓았다가 먹으면 따뜻한 물에 넣어서 바로 차로 즐길 수가 있어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라지 생강 대추 꿀차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추는 집에 있어서 도라지와 생강만 주문을 했습니다. 생강은 1kg에 5,890원 하던데 저렴한 편입니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구매하려면 생강이 꽤 비싸거든요. 도라지는 1kg에 11,900원 입니다.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잘 구매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택배로 받아보니 생강과 도라지 상태는 괜찮아 보입니다.
차를 만들려고 재료를 받고 보니 이걸 언제 다듬지 싶은게 바로 후회스러운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하지만 잠시만 수고로우면 몇 개월은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으니 할만하다 마음을 다잡고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도라지 잔뿌리는 따로 떼어내어 물에 깨끗이 씻어두고, 굵은 부분은 껍질을 일일이 벗깁니다. 도라지 껍질은 손으로 뜯어도 잘 벗겨지고, 칼로 긁어서 벗겨내도 됩니다. 생강은 흙을 한번 세척해 내고 난 후 칼로 긁어가며 손질합니다. 냉동실에 있던 대추도 꺼내어 한 번 더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손질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대추는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채를 썰고, 도라지와 생강도 비슷한 양으로 채를 썰어 준비해 둡니다.
도라지, 생강, 대추를 넣을 꿀은 작년에 제주도 여행갔다가 사온 종낭 꿀을 사용했습니다. 종낭 꿀은 때죽나무의 꽃에서 벌들이 모은 꿀입니다. 때죽나무 꽃이 조그만 종 모양으로 하얗게 아래를 향해서 있는데, 나무에 달린 꽃들도, 바닥에 떨어진 꽃들도 정말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종낭 꿀이 제주도에서 많이 생산된다는 것도 알았고, 개인적으로 꿀도 좋아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종낭 꿀을 한통 구매해 왔더랍니다. 꿀 향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른 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꿀이 적당히 남아 있어서 남은 꿀통에 채썬 도라지, 생강, 대추를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이게 저어 주었습니다. 이제 숙성될 동안 며칠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꿀차를 만들고 남은 도라지와 생강의 양이 꽤 됩니다. 도라지 중간 굵기는 나물로 먹을때 사용하려고 반으로 갈라서 말려주고, 잔뿌리는 차로 끓일 때 사용하기 위해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후 넓은 소쿠리에 깔아 햇빛에 말립니다. 생강도 편으로 썰어서 햇빛에 말려 두었다가 도라지 잔뿌리랑 함께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게 나온 생강은 비닐팩에 넣어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요리할 때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도라지, 생강, 대추를 넣은 꿀차를 만들었는데 마치 김장을 한 느낌입니다. 손가락도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좀 뻐근하고 그렇네요. 그러나 만들어놓은 꿀차를 보면 뿌듯합니다. 베란다에서 햇빛에 말리고 있는 도라지와 생강도 보기에 좋구요. 여하튼 도라지, 생강, 대추가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만, 체질상 맞지 않는 분도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차, 몸에 좋은 차 한잔 하시면서 여유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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