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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고추장 떡볶이 만들기 맛있게 만드는법

 

얼마 전 포항 여행길에 죽도시장 근처에 유명한 떡볶이집이 있어서 맛을 보고 왔는데요, 달달한 고추장 맛에 쫀득한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고 온터라 집에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한 끼로 고추장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볼까 합니다. 그동안 얼큰한 국물 떡볶이에 빠져서 고추장 떡볶이를 만들어본지는 좀 오래되긴 했지만 요리 방법이 간단해서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달한 고추장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주된 재료인 떡볶이 떡과 어묵 준비하고요, 떡볶이 양념장으로는 고추장과 조청만 있으면 됩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재료인 고추장과 함께 단맛을 내는 재료로 깊은 맛과 윤기를 내주는 조청이 좋습니다. 설탕, 올리고당, 물엿 등의 재료들로 대부분 요리에서는 대체 가능하긴 하지만, 이번 고추장 떡볶이에서는 조청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우가 있으면 좋습니다.

 

무우는 제가 고추장 떡볶이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인데요, 무우를 채 썰어서 고추장을 넣고 1~2시간 재어뒀다가 떡볶이를 만들면 한층 더 맛이 좋습니다. 고추장에 재어둔 무우에서 나온 단맛이 떡볶이 국물을 훨씬 맛깔나게 해 주고, 요리 완성 후 무우의 식감도 괜찮습니다. 무우를 고추장에 재운 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상황에 따라 차선책으로 무우를 고추장에 버무린 후 바로 만드셔도 됩니다. 무우도 없다 하실 때는 생수 혹은 육수 1~2컵에 고추장을 넣고 섞으시면 됩니다. 고추장 양은 집집마다 고추장의 짠 정도가 다르므로 1~2큰술 넣고 간을 보신 후 가감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오늘 제가 만든 떡볶이 분량에는 볼록한 3큰술의 고추장을 넣어서 무우를 버무려 두었습니다.

 

무를 고추장에 비벼서 2시간쯤 두었습니다. 추가로 물을 넣을 필요 없이 무에서 나온 국물이 꽤 되고, 무는 수분이 빠져들어 식감이 꼬들꼬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청을 넣어주는데, 고추장과 조청의 비율을 2 : 1 혹은 3 : 1로 넣습니다. 조청을 넣기 전에 국물 맛을 보시고, 조청을 넣어 섞은 후 국물 맛을 보시면서 조청의 양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3큰술 정도 넣었더니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3 : 1 비율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다음에 떡볶이 떡을 넣고 어묵을 그 위에 올립니다. 절대 섞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참고로 떡볶이 떡은 무우가 고추장에 절여지는 동안 찬물에 불려 두는 게 좋습니다.

 

냄비 뚜껑을 덮고 센불에 끓입니다. 5분 정도 지나 김이 나면서 팔팔 끓으면 뚜껑을 열고 저어줍니다. 불은 중불로 낮추고 5~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드시면 되겠습니다.

완성된 떡뽁이를 보시면 빨간 국물에 윤기도 좌르르 흘러서 일단 보기에도 맛있게 조리되었고, 믿지 않을지 모르시겠지만, 맛도 좋습니다. 떡볶이 장사를 해야 되나 자화자찬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신랑의 요청으로 처음 준비했던 재료보다 어묵을 더 넣었는데요, 이럴 때는 신랑 말 듣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정말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답니다.

 

 

고추장 떡볶이 좋아하신다면 무우와 조청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조청의 구수한 단맛도 좋고 요리의 윤기도 좋아 보이게 하므로 고추장 떡볶이 만드실 때 조청을 꼭 한번 활용해 보시고, 물 대신 무를 이용하는 것도 떡볶이 양념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추장에 1~2시간 절인 무우와 고추장에 버무리고 바로 사용해서 만든 무의 식감과 맛이 차이가 나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절인 후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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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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