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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무침 황금레시피 무우말랭이 담그는법 만드는법

 

오늘은 수육 보쌈용으로 무우말랭이 김치 만드는 과정과 돼지고기 삶는 과정을 보여들릴까 합니다. 무우 하나를 사다가 먹다보면 남게 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무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려두었다가 모아서 무우말랭이무침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오늘은 수육보쌈이 생각이 나서 그동안 말려두었던 무우로 김치를 담고, 돼지고기도 사가지고 와서 삶아 맛있는 저녁을 먹었는데요, 원래는 배추도 구매를 해서 소금에 절인후 함께 쌈싸먹으려 했는데 배추 가격이 너무 후덜덜해서 쌈야채로 대신했습니다. 살짝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돼지고기 수육에 무우말랭이 김치 조합으로 수육보쌈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말려두었던 무우말랭이가 약 200g쯤 됩니다. 큼직한 무우 한 개 정도를 말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우말랭이를 두세 번 헹군 후 찬물에 담가서 불립니다. 무우말랭이의 굵기나 말린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서 1시간정도 불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예전에는 대여섯 시간씩 불려서 김치를 담궜더니 무우의 단맛이 빠져서 그런지 맛이 너무 없더라구요. 불린 무우말랭이를 만져보면 딱딱한 부분없이 부들부들하게 느껴지면 되니까 1시간쯤 불린후 손으로 만져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다 불려진 무우말랭이도 두세번 헹군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 둡니다.

 

무말랭이 김치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일반 배추김치용 양념장과 동일하게 사용하는데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었습니다. 까나리액젓, 고춧가루, 통깨, 매실청, 양파, 마늘, 생강, 사과, 홍시를 준비했습니다. 김치양념 만들때 홍시, 매실청 한번 넣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맛도 좋고 김치 숙성도 더 잘 되는것 같아 제가 즐겨쓰는 재료입니다.

 

믹서기에 까나리액젓 1, 매실청 1, 양파 1, 사과 1, 홍시 2, 마늘 1/2, 생강 약간을 넣고 갈아 줍니다. 재료 옆의 숫자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니 만드시는 양념장 양에 맞추어 비슷하게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잘 섞인 재료에 고추가루 3, 통깨 적당히 넣어서 섞어 줍니다. 믹서기에 갈았던 양념의 양이 2라면 고춧가루는 1을 넣어주시면 적당하니 만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치 양념장을 한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 두었다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겉절이나 고기볶음요리하실 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만든 김치 양념이 많아서 무말랭이에 사용할 양념을 빼고도 320ml 용기 3개에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물기를 뺀 무우말랭이를 양념장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에 김치 양념 맛으로 먹는 무우말랭이 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고 냉장고에 며칠 보관 후 밑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제 수육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두 근에 5천 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삶을 때 함께 넣어줄 부재료로 생강, 가시오가피, 된장과 함께 살구주 담고 건진 살구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보통은 된장 1큰술과 술 한 컵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먼저 부재료들을 물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돼지고기 덩어리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1 티스푼 정도의 커피를 넣어 줍니다. 커피를 넣는 이유는 냄새도 좋고 고기 색감도 좋아 보여서 사용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돼지고기를 삶다 보니 아무래도 덩어리가 너무 커서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삶는 중간에 꺼내어 3등분으로 자른 후 삶았습니다. 처음부터 돼지고기를 5cm 정도 두께로 조절해서 넣으시면 삶는 시간이 30~40분 정도에도 충분히 잘 익으니 참고하세요.

 

돼지고기 삶는데 이번에는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뜨끈할 때 꺼내어 바로 썰어서 먹어보니 맛이 꽤 괜찮습니다. 자화자찬인 것 같아 민망하지만 색감도 좋고 살코기 부위인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들부들하게 잘 삶겼습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의 무우말랭이 김치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는 저녁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수육 보쌈 좋아하신다면 삶은 돼지고기에 무우말랭이 김치 조합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요, 알고보면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돼지고기 삶을때 5cm정도의 두께로 삶으면 삶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 기억해 주시구요, 김치양념으로 홍시나 사과 외에 배, 파인애플 같은 과일로 대체 가능하기도 하고 다 함께 넣어도 되고요, 여기에 마늘, 고추가루, 액젓만 첨가하면 무우말랭이 김치 양념뿐만 아니라 겉절이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김치 양념은 한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 냉동 보관하셔서 다음 요리에 이용하시면 편리하니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음식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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