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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맛있게 담는법 담그기 방법

 

오늘은 여름 김치라고도 하는 열무김치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는 열무김치도 배추김치 담는 방법과 똑같이 담아서 그런지 열무김치 담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중요한 팁을 말씀드리자면, 김치 양념을 만드실 때는 담으실 배추나 열무의 양에 맞추어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늘 만드는 용량대로 만드시면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김치 양념을 넉넉히 만들어서 김치를 담고 남은 양념은 냉동 보관하여 수육용 김치 같은 겉절이를 담거나 돼지주물럭 같은 고기 양념할 때 첨가하시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저만의 맛있는 김치 양념 만드는 방법과 함께 열무김치 담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찹쌀풀 만들기

 

김치 양념은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 숙성 시간을 주면 좋은데, 김치 양념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찹쌀풀을 만드는 것입니다. 찹쌀풀을 만들어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념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하기 전에 만들어 두시면 좋습니다. 냄비에 찹쌀가루 1큰술과 물 1컵(150ml)을 넣고 아주 약한 불에 올려서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약 3분 전후로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얗고 걸쭉하게 되면 완성입니다. 도배할 때 사용하는 풀과 비슷한 점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뚜껑을 닫지 말고 식혀 줍니다. 한 가지 가벼운 팁^^으로 찹쌀풀 만들 때 냄비는 넉넉한 것을 사용해서 그 냄비에 바로 김치 양념을 만들면 설거지거리 하나 줄어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맛있는 김치양념 만드는 비법 재료

 

제가 김치양념 만들 때 꼭 사용하는 재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홍시와 매실청입니다. 홍시는 해마다 가을에 대봉감을 구매해 삭혀서 만들어 냉동 보관하여 사용을 합니다.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한 재료이긴 하지만 김치 양념 만들 때 한번 사용하시면 단맛이 설탕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매실청은 김치가 숙성할 때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실청도 해마다 담아두면 음료로도 식재료로도 아주 좋습니다. 집에 없다면 판매 중인 매실청도 많으니 김치 양념 만드실 때 꼭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홍시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둘 다 있어서 다 사용하면 더 좋겠지요. 식혀둔 찹쌀풀에 홍시 1컵, 매실청 1컵을 넣고 섞어 줍니다. 다음으로 양파, 마늘, 생강, 배를 함께 갈아서 2컵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홍시가 없다면 (매실청 1컵 + 배 2컵) 혹은 (매실청 2컵 + 배 1컵) 이런 식으로 조절해서 넣으셔도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김치 양념 마무리

 

김치 양념에 빠질 수 없는 것으로 고춧가루와 젓갈만 남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고춧가루와 젓갈의 양인데, 얼마큼 넣어야 적당 할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젓갈의 양은 집집마다 느끼는 짠맛이 다르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매한 젓갈에 적혀있는 용량으로 가늠하시면 됩니다. 저는 젓갈을 멸치액젓 반 컵, 까나리액젓 반 컵으로 섞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한 종류만 선택해서 넣어 주셔도 되고, 새우젓갈이 있으면 함께 넣어 주시면 더 맛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로 여기까지 만든 양념 2컵의 양에 고추가루 1컵을 넣어 주시면 적당합니다. 이번에 만든 양념에 들어간 양을 보면 ( 물 1컵 + 매실청 1컵 + 홍시 1컵 + 배, 마늘, 양파, 생강 2컵 + 액젓 1컵 )으로 총 6컵 (약 900ml)의 양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춧가루를 3컵 넣어서 섞어 주었습니다. 통깨 한두 큰 술 넣고 저어 주시면 맛있는 김치 양념 완성입니다. 숙성될 시간을 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4. 열무 다듬기

 

열무는 여름 장마가 끝나기 전에 구매를 해야 가격도 저렴하고 부드러운 열무를 살수 있다고 하는데 올해는 제가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열무도 잘 없는데 한단에 3~4천 원으로 가격이 센 편입니다. 시장을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부드러워 보이는 열무가 두 단에 5천 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구매해 왔습니다. 열무는 뿌리 부분을 베어내고 노랗게 뜬 잎만 뜯어낸 후, 줄기와 잎 부분을 반으로 자릅니다. 반으로 잘라서 줄기와 잎을 구분하여 담아 둡니다. 요리 고수들은 열무 뿌리도 잘 다듬어 사용하시는데 저는 이상하게 열무 뿌리 손질이 어려워서 대부분 생략합니다. 열무 뿌리 부분도 함께 사용하면 좋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열무 소금에 절이기

 

소금물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금과 물의 비율을 1 : 9로 맞추시면 가장 적당합니다. 절임용 소금 반컵에 물을 4컵 반을 넣어 소금을 완전히 녹여 주었습니다. 소금이 100g이면 물은 900g, 소금 : 물 = 100ml : 900ml 이런 식으로 1:9만 기억하시고 절임용 소금물 만드시면 됩니다. 열무를 절일 때는 줄기를 먼저 소금물에 담가 적셔 준후 그릇에 깔고, 다음에 잎을 적신 후 줄기 위에 올려서 두면 됩니다. 절이는 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줄기가 부드럽게 살짝 꺾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덜 절여져서 줄기가 빠닥빠닥하거나, 너무 절여져서 확 접히거나 하면 좋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열무가 잘 절여지기 때문에 생략해도 되지만 좀 억세다 싶으면, 절인 후 30분 ~ 1시간 후쯤에 한번 뒤집어 주는 게 좋습니다.

 

 

6. 열무김치 완성하기

 

열무가 잘 절여지면 물에 3번 정도만 씻어서 소쿠리에 받칩니다. 손으로 짜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일 먼저 만들어 두었던 김치양념을 사용할 양만큼 두고 나머지는 보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물기가 잘 빠진 열무를 양념에 잘 버무려 주면 열무김치 완성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김치 양념을 과하게 넣는 편입니다. 본인의 입맛에 맞추어 김치 양념의 양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먹어도 맛이 좋고, 김치통에 열무김치를 담고 서너 시간 실온에 보관했다가 냉장 보관하시고 다음 날부터 반찬으로 드시면 맛있습니다.

 

열무김치 담는 방법과 함께 김치양념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소개해 드렸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넉넉하게 김치 양념을 만들어서 당일 사용할 만큼만 쓰시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시면 아주 편리합니다. 다음 열무김치는 손쉽게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열무김치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열무 비빔밥이나 열무 국수로 만들어 먹어도 아주 별미이니 한번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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