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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비빔국수 만드는방법 요약 정리

여름철에 특히 더 맛있는 음식으로 멸치육수를 이용해 만든 물국수나 콩국수와 함께 단짝으로 먹기 좋은 비빔국수가 대표적인 요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빔국수는 고추장에 식초, 설탕만 넣고 국수를 조물조물 버무려도 맛이 좋은데 거기에 콩나물을 넣어서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별미로 콩나물비빔국수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오늘 저녁으로 먹은 콩나물비빔국수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비빔국수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초고추장 만들기

저 같은 경우에는 콩나물과 함께 비빔국수를 만들 때 넣는 초고추장은 살짝 데직하게 만들어 넣습니다. 왜냐하면 삶은 콩나물에서 수분이 꽤 나오기 때문에 초고추장을 묽게 만들면 맛이 슴슴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빡빡한 초고추장을 만들 때는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 양을 더 많이 넣어서 만들면 됩니다. 다만 고춧가루가 불어서 숙성되는 시간이 고추장보다 더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두고 냉장 보관하여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추가루 한컵을 기준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추가루 1컵 / 고추장 : 설탕 : 양조간장 : 물엿 = 1 : 1 : 1 : 1 = 1컵 / 식초 반 컵으로 초고추장을 만듭니다. 식초는 새콤한 맛을 즐기시는 정도에 따라 2배 식초, 일반 식초, 매실청 중에서 선택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춧가루는 굵은 가루보다는 고추장용 고운 가루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굵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신다면 숙성 시간을 더 많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만든 초고추장 양으로 비빔국수 4인분 정도 만들 수 있으니, 양 조절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콩나물 준비하기

오늘은 콩나물 양이 1kg로 좀 많이 준비하게 되었는데, 보통 300 ~ 500g 정도로 포장되어 있는 콩나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비빔국수에 넣을 콩나물은 콩나물찜 요리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콩 부분만 따서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다른 야채 없이 드셔도 좋고요, 그 외에 야채는 좋아하시는 것 혹은 집에 있는 재료로 준비하시면 되는데 오이, 양배추, 깻잎, 당근 등을 채 썰어 준비합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계란지단까지 준비한다면 영양까지 생각하는 좋은 요리가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콩나물 & 국수 삶기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 먼저 삶아 줍니다. 콩을 떼어내고 끓는 물에 넣은 콩나물이라 5분 정도만 데쳐주고 건져냅니다. 삶은 콩나물은 물에 헹굴 필요 없이 얼음물에 바로 식혀 줍니다. 얼음물에 넣어 식혀주면 식감도 더 아삭해지고, 먹을 때 시원해서 좋습니다. 콩나물을 삶았던 물에 바로 국수를 넣고 삶습니다. 저는 중면 국수를 200g 넣어서 국수도 5분 정도 삶아 주었습니다. 다 삶긴 국수는 소쿠리에 건진 후 흐르는 찬물에 비벼가면 씻어 준후에 콩나물이 들어있던 얼음물에 넣어 국수면도 탱글 하게 될 수 있게 차가운 상태로 잠시 둡니다. 콩나물과 국수가 충분히 차가워지면 함께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콩나물비빔국수 완성

물기를 충분히 빼준 콩나물과 국수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비벼 줍니다. 참기름과 깨소금도 살짝 추가해서 잘 버무려 주면 완성이 됩니다. 추가로 준비한 당근과 깻잎을 비벼놓은 콩나물비빔국수 위에 고명처럼 살짝 올려서 드셔도 되고, 처음부터 콩나물, 국수, 당근, 깻잎을 함께 버무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콩나물비빔국수가 보통의 비빔국수보다 좋은 점은 식감과 포만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수 100g을 1인분이라고 보는데, 제 기준으로 보면 너무 야박한 1인분입니다. 2~3번 후루룩하면 없어지는 양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면만으로 식탐을 채우기에는 내적 갈등이 생겨납니다. 이럴 때 콩나물을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내어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먹고 나서 포만감도 만족할 수 있어서 괜찮은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하시는 중에 비빔국수 드시고 싶다면 콩나물과 함께 양을 조절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