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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밥 양념장 만들기 취나물밥 맛있게 하는법

 

얼마 전에 콩나물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런 나물을 이용하여 만든 밥은 건강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에 곤드레밥이나 취나물밥이 즉석식품이나 밀 키트 박스로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야채를 이용하여 만든 밥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취나물밥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취나물밥은 말린 취나물을 사용하느냐 생취나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은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말린 취나물을 사용하여 만든 취나물밥은 말린 나물에서 나는 특유의 구수한 맛이 좀 더 강하고, 바로 딴 취나물을 이용하여 만든 취나물밥은 취나물의 향과 함께 신선한 맛이 좀 더 있다고 느껴집니다. 오늘은 생취나물로 만든 취나물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취나물 다듬기 및 데치기

 

취나물을 한소쿠리에 3천 원을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여름철 다른 야채 가격에 비하며 괜찮은 가격인 듯합니다. 취나물밥을 지을 때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취나물 다듬는 과정이 가장 시간 많이 든다고 보시면 되는데, 취나물을 자세히 보시거나 만져 보시면 줄기 부분 중에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겁니다. 부드러운 줄기는 그냥 두고, 억세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줄기 부분을 제거하면서 취나물을 다듬어 주셔야 합니다. 잘 다듬은 후에는 팔팔 끓는 물에 취나물을 넣고 1분 전후로만 살짝 데쳐 줍니다. 삶는 것이 아니고 숨만 죽인다는 느낌으로 데치시면 됩니다. 물의 양이나 취나물의 양에 따라 시간의 차이가 조금은 있을 수 있겠지만 1분 정도가 좋고 1분 30초는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밥을 지을 때 취나물을 함께 넣어서 익히기 때문에 지금은 살짝 데치기만 하면 되니까요. 살짝 데친 취나물은 찬물에 서너 번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줍니다. 오늘 다듬은 취나물의 양이 많아서 한 주먹씩 잡아서 꼭 짤았더니 네 덩어리 정도 만들어졌습니다. 쌀 2컵의 양에 취나물 한 덩어리씩 넣으면 적당한 양이될 듯합니다. 참고로 취나물 한 덩어리가 약 100g 정도 됩니다. 나머지 세 덩어리는 각각 비닐팩에 넣어서  냉동 보관하다가 다음에 만들어 드실 때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취나물을 다듬을 때는 다소 시간이 들지만 이렇게 한번 수고로우면 세 번은 거저먹기가 되는 거죠^^

 

 

취나물밥 만들기

 

다듬어 살짝 데친 취나물은 바로 사용해도 좋고 살짝 간을 해서 넣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취나물에 살짝 간을 하는 방법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물기를 꼭 짠 100g 정도 되는 취나물을 집간장, 들기름을 각각 1큰술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준비를 합니다. 집간장 대신 액젓을 사용하셔도 되고, 들기름이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쌀 2컵을 깨끗이 씻어서 밥솥 혹은 냄비에 넣은 후 그 위에 취나물을 올립니다. 물의 양은 보통 밥 지을실 때 넣으시는 물 양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콩나물밥을 할 때는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밥물을 다소 적게 잡으시면 좋지만, 취나물에서는 나올 수분도 없고 물을 흡수하지도 않으니, 평소 하시는 대로 밥물을 맞추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전기밥솥으로 지으시면 일반 쌀밥 모드로 하시면 되고, 저처럼 냄비밥으로 하신다면 10분은 강불에서 끓이시다가 그다음 10분은 약불에서 익혀 줍니다. 이렇게 20분 동안 익히시면 밥이 완성되는데 뚜껑을 열어서 밥과 취나물이 섞이게 골고루 뒤적여준후 다시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드시면 더 맛있어집니다.

 

 

취나물밥 양념장 만들기

 

취나물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 양념장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마늘 반큰술, 채썬 대파 많이, 양조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매실청 3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깨 많이, 참기름 한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여기서 굴소스 없으면 양조간장 1큰술 더 넣으시면 되고요, 매실청 없으면 올리고당 2큰술을 넣거나 아니면 설탕은 반큰술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실청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념장에 취나물밥 비벼먹기

 

쌀 2컵에 살짝 데친 취나물 100g으로 만든 취나물밥이 완성되었는데요, 보시기에 비율이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취향에는 괜찮았는데 좋아하시는 정도에 따라 취나물의 양을 가감하셔서 취나물밥을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고 그냥 드셔도 취나물 향과 들기름 향이 은은하게 나서 담백하게 맛이 있고요, 달콤짭조름한 양념장을 한큰술 올려 비빈 후 드시면 밥 한 공기쯤은 게눈 감추듯 후딱 없어지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취나물을 다듬는 시간을 제외하면 취나물밥을 만드는 과정은 너무 쉽고 간단합니다. 취나물 다듬는 시간이 손이 다소 느린 편인 저 같은 경우는 30분 ~ 40분 정도 걸렸는데요, 대신에 한번 만들어 두면 앞으로 3번은 거저 먹으니까 괜찮은 투자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취나물은 양념을 해도 되고 바로 사용해도 되는데 한번씩 드셔보시고 취향에 맞는 방법으로 드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맛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데 저같은 경우는 둘 다 맛있었습니다. 쌀 위에 취나물을 얹어서 밥을 지으시는데, 취나물밥이 완성되고 나면 취나물과 밥을 골고루 잘 섞은 후에 짧아도 5분에서 넉넉히 10분 정도는 뜸을 들이고 난 후에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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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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