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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짜장 짜장소스 만들기 짜장면 만드는 방법

 

 

우리가 자주 먹는 짜장은 알게 모르게 종류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짜장, 간짜장, 삼선짜장 세 가지가 다인 줄 알았는데, 유니짜장, 사천짜장, 유슬짜장, 쟁반짜장 등 짜장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오늘 제가 만들면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짜장이 있는데 바로 유니짜장입니다. 유니짜장은 채소와 고기를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만든 짜장인데, "유니"는 중국어로 다진 고기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대구에 천안성이라고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에 나온 유니짜장 맛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면발과 유니짜장이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기억때문에 집에서 종종 유니짜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재료를 모두 다져서 넣는것 외에는 일반 짜장을 만드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몇가지 팁과 함께 소개하려고 하니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만들 유니짜장 준비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양파를 듬뿍 넣어서 만든 유니짜장을 만들거라 파, 마늘, 양파, 고기, 짜장 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양파를 많이 넣으면 양파를 볶으면서 나오는 양파의 단맛 때문인지 짜장이 맛있게 단맛이 나서 양파를 많이 넣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표고버섯을 준비했습니다. 말린 표고버섯이 있어서 미리 물에 불려 두었습니다. 혹시 고기를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고기 대신 표고버섯만 양껏 넣으셔도 맛있는 유니짜장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고기와 표고버섯을 둘 다 좋아해서 다 넣는 걸로^^

 

 

재료는 정말 간단하지요? 모든 재료를 요리명에 맞게 잘게 다져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고기는 다진 고기를 구매하시면 되는데 저는 어쩌다 보니 잡채용 돼지고기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기까지 다지느라 힘이 좀 들었네요. 짜장 가루 봉지의 뒷면에 준비 재료를 살펴보시면 100g의 짜장에 고기와 야채가 모두 826g 정도가 필요한 걸로 나오는데, 저는 고기와 양파 두 가지 양만으로 거의 800g입니다. 재료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웍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썰어놓은 대파를 볶아 줍니다. 파 기름을 내는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한티스푼만 살짝 넣어주면 훨씬 향이 좋은데 제가 깜빡했네요. 매운 짜장을 좋아하시면 고추가루를 넉넉히 넣고 볶으시면 되지만, 고추가루 넣은 티도 않나면서 먹을때 고추가루 향이 살짝 도는 감칠맛을 원하시면 한티 스푼 정도만 넣고 볶으시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향이 맛있게 나기 시작할 때 고기와 마늘을 함께 넣어 센 불에 계속 볶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 양파를 넣고 계속 볶아 줍니다.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표고버섯을 넣으시면 됩니다.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생략하시면 되겠지요. 이제 노릇노릇하게 익게 센 불에서 계속 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계속 볶다보니 팔이 너무 아파서 잔꾀를 좀 부렸습니다. 웍에 볶고있던 재료들을 얇게 펴놓고 센불에 20~30초 정도 가만히 두면 자작자작 소리 나면서 타기 직전의 향과 노릇한 색감이 나옵니다. 저처럼 팔힘이 좀 약하다면 참고하세요.

 

 

재료들이 노릇하게 잘 볶이고 나면 보통은 물을 넣어서 재료를 더 익힌 후 짜장 가루를 넣는데, 저는 물을 넣기 전에 짜장가루를 넣어서 좀더 볶습니다. 중불로 한단계 낮추어 불조절을 한후 짜장가루를 부은후 젓가락으로 휘휘 젓다보면 재료들과 어울려지면서 꽤 괜찮은 식감이 나옵니다.

 

 

이제 물을 부으면서 농도를 조절하는데요, 짜장가루 설명서에도 있듯이 보통은 물을 700ml 전후로 넣는데, 저는 짜장에 물이 많은걸 좋아하지 않아 물을 적게 넣는 편입니다. 200ml 정도의 물을 준비했다가 먼저 100ml 정도를 넣고 저어주면서 농도를 확인해 봅니다.

 

 

농도가 조금 되직한 것 같아 100ml의 물을 추가해서 섞다 보니 제가 원하는 농도가 나온 것 같습니다. 짜장만드실 때 물을 처음부터 다 넣지 마시고 조금씩 추가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농도에 맞추어 만드시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용한 물이 갈색인거는 표고버섯 우린물인데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사용한 것이니 직접 만드실때 물은 일반 생수물 사용하시면 됩니다.

 

 

짜장을 다 만들었으니 이제 면을 준비하면 되는데 오늘은 쫄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일반 국수나 칼국수 면을 사용해도 내고 좀 더 쫄깃한 면 좋아하시면 쫄면으로 짜장면을 대신하셔도 맛이 좋습니다. 쫄면은 삶기 전에 찬물에 담근 후 손으로 면을 살살 비비면서 반드시 떼어 주셔야 합니다. 쫄면을 통째로 끓는 물에 넣고 삶으면 한 덩어리의 떡처럼 되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찬물에 넣고 손으로 살살 비비면 잘 떨어지니까 삶기 전 꼭 면을 분리시켜 주세요.

 

 

물이 팔팔 끓을 때 쫄면을 넣고 3분 전후로 익히시면 적당한데, 쫄면이 투명하게 되면서 전분물도 많이 나와 익은 느낌이 들 겁니다. 다 익은 쫄면을 건져서 찬물에 씻어서 건져둡니다. 쫄면 삶는 방법은 일반 국수 삶고 씻는 거랑 똑같은데 익히는 시간이 짧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쫄면이 찬물로 씻어둔 거라 바로 짜장을 올려 먹으면 짜장면 맛이 좀 떨어지니, 짜장을 올리기 직전에 끓는 물에 쫄면을 살짝 담갔다가 건져서 사용하시면 따뜻한 짜장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쫄면 위에 짜장을 듬뿍 올렸습니다. 보기에 그럴 듯 하지요? 제가 만든 거라 말하기 쑥스럽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감자와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서 만든 옛날 짜장면도 맛있지만, 이렇게 모든 재료를 잘게 다져서 만든 유니짜장면도 별미입니다. 모든 재료를 다져서 넣는 거라 양파와 고기만 있어도 꽤 그럴듯하게 요리가 됩니다. 제 생각으로 유니짜장과 특히 쫄면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짜장면에 사용하는 면으로 쫄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워서 저는 좋더라고요. 맛있는 음식 잘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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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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