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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조림 쉽게 만드는 방법 황금레시피

 

 

연근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간장으로 조린 연근조림은 밑반찬계의 밥도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한 숟가락 위에 연근조림 하나 올려서 먹으면 너무 맛있지요. 근데 연근조림이 보기에는 너무 쉬워 보이는데, 갈색빛이 반짝반짝 돌면서 달콤 짭조름한 맛과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도 있는 연근조림을 만들고 싶은데 직접 만들어 보면 원하는 맛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연근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들을 찾아가며 만들고 꽤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 제가 드디어 언제 만들어도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쉽고 세상 간단한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연근을 시장에서 5천 원을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은 연근도 비싸네요. 멀쩡하게 생긴 한뿌리가 5천 원씩이나 해서 상처 난 연근을 손질해서 판매하는 걸 사 가지고 왔습니다. 연근을 물에 먼저 씻은 후, 감자 깎는 칼로 연근 껍질을 벗기거나 칼끝으로 살살 긁으면서 껍질을 제거합니다. 한 번 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칼로 써는데 두께는 0.5cm 정도를 기준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썰어 주면 됩니다. 얇게 썰면 쫀듯한 식감에 더 가깝고, 두껍게 썰면 아삭한 식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시고, 이번에 처음 만들어 보시는 거라면 일단 0.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만들어 먹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보통은 연근을 썬후에 식초를 푼 물에 담그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조리를 하던데 제 경험상으로는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썰어놓은 연근을 찬물에 한번 헹구시고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제가 찬물에 한번 헹구는 이유는 연근에 구멍이 많다 보니 혹시나 흙이 묻어있을까 싶어서 한 번 더 씻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근조림에 필요한 재료는 너무 간단합니다.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을 위해 양조간장과 흑설탕이 필수 재료이고, 윤기 나는 연근조림을 위해 식용유와 올리고당이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이 약간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연근조림에 필요한 재료는 연근, 간장, 흑설탕, 식용유, 올리고당, 물만 있으면 됩니다. 손질을 하고 보니 오늘 제가 준비한 연근은 약 700g입니다.

 

 

제가 만들어본 연근조림의 중요한 포인트는 흑설탕에 연근을 미리 재우는 겁니다. 연근을 조릴 냄비에 연근 700g을 넣고 흑설탕 1컵을 넣어서 버무린 후에 5분 정도 재워 두면 흑설탕이 녹으면서 연근에서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설탕에 연근을 재워두는 이유는 아마도 조리 후 연근의 쫀득한 식감을 위해 하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 설탕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겠으나, 연근조림의 맛있게 보이는 갈색빛을 위해서는 흑설탕을 강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근을 조릴 냄비는 바닥이 넓은 전골냄비 같은 걸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연근을 흑설탕에 넣어 5분쯤 지나고 나서, 흑설탕이 얼추 녹았으면 양조간장 반 컵, 식용유 3큰술, 물 2컵을 넣어 주세요.

 

 

이제 불 위에 올리고 20분 정도 익히면 됩니다. 여기서 세 번째 중요한 포인트는 뚜껑을 닫고 센 불에 끓이는 것입니다. 알람을 10분 간격으로 2번 울리게 설정해 두시면 연근 조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뚜껑 닫고 센 불에 올린 지 5분 후, 10분 후, 20분 후의 연근조림 상태입니다. 센 불에 끓이시는 20분 동안 한두 번만 연근을 뒤적여 주시고 계속 뚜껑을 닫아 두시면 됩니다.

 

 

센 불에 뚜껑 닫고 20분이면 연근은 충분히 익었으니, 이제는 연근조림에 남아있는 수분을 없애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불에 간장 국물이 대여섯 숟가락쯤 되겠다 싶을 때까지 뚜껑을 열고 연근을 저어 주면서 수분이 날아가게끔 합니다. 저는 약 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3큰술 넣어서 약불에 5분 정도 더 조린 후 불을 껐습니다. 올리고당은 짠맛 조절과 윤기 담당이라 물엿으로 대신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릇에 옮겨 닮기 전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고 맛을 봅니다. 달콤하면서 짭조름하고 아삭한 식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준비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 조리 과정도 많이 쉬운 편입니다. 중요한 포인트 첫째. 흑설탕에 5분 재운다. 둘째. 센 불에 뚜껑 닫고 20분 조린다. 이 두 가지만 꼭 지키시고 간장과 흑설탕 비율은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드실 때는 바닥에 있어서 간장 국물에 담겨있던 연근조림이 더 맛이 좋으니까 밑에 있는 연근조림을 꺼내어 먼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연근조림 다 드시고 혹시 간장 국물이 남아 있다면, 어묵볶음이나 멸치볶음 할 때 사용하시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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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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