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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오징어 볶음 황금레시피 맛있게 만드는법

 

오늘은 매콤한 오징어볶음만으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한 번에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들어서 밥 하는 일이 힘들고, 또 그래서 요리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 가지 요리만 만들어 식사 준비를 하는 1식 1찬 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는데, 부담도 덜고 한 가지 요리를 좀 더 정성껏 만들게 되니 저는 이래저래 좋은 것 같아요. 제 취지에 맞는 1식 1찬에 훌륭한 요리라고 생각되는 오징어볶음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하는데, 오징어볶음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오징어볶음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양념장을 준비해 둡니다. 오징어볶음 양념장의 기본은 양조간장, 고추가루, 설탕, 간마늘만 있으면 됩니다. 여기에 맛술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셰프들이 고기나 생선 요리를 할 때 생강즙이나 법주 등과 같은 재료를 이용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근데 평소에 웬만큼 요리를 하지 않고서는 생강즙이나 법주를 구비해 놓으신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식자재가 맛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맛술은 생강 + 설탕 + 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기, 생선, 닭, 해물 등과 같은 재료로 요리를 할 때 비린내나 누린내를 없애는데 효과적입니다.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맛술로 선택해서 한 병쯤 구매해서 요긴하게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만들 오징어볶음으로 오징어를 두 마리 준비해서 그에 맞추어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 마늘 큼지막한 2큰술 (마늘은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조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를 잘 섞어 둡니다. 이때 중요한 키포인트는 고춧가루는 섞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는 요리 과정에서 설명드릴게요. 일단 여기까지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씻은 후, 몸통은 길이로 반을 갈르고 난 후 본인의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썰어 줍니다. 오징어 다리는 다리 연결 부위를 자르고, 가장 긴 다리만 한 번 잘라주면 되니 아래에 나와있는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채는 좋아하시는 걸로 준비하시면 되는데 오늘 제가 준비한 재료는 당근, 애호박, 양파, 부추입니다. 보통은 부추 대신 대파를 넣는데 집에 대파가 똑 떨어졌네요. 대신에 얼마 전에 먹고 남은 부추가 있길래 준비했습니다. 대파로 준비하신다면 대파를 파절이처럼 가늘게 썰어 준비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이 중에서 한두 가지 야채만 넣으셔도 되고 집에 다른 야채나 버섯이 있다면 대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채들은 오징어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오징어볶음을 위한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오징어, 야채, 양념장, 고춧가루, 식용유 그리고 웍을 준비합니다.

 

재료가 준비되면 볶기만 하면 되는데요, 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볶는 시간은 6~7분내로 끝이 납니다. 식용유를 웍에 둘러서 기름이 달구어 지면 야채 → 오징어 → 양념장 → 고추가루 → 부추(대파) 순서로 넣어 주면 됩니다. 불 조절은 중불과 센 불의 중간 정도에 맞추어 주세요. 중불 이하는 별로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야채는 30초 내로 짧게 볶아 주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많이 익혀 먹고 싶은 야채를 먼저 넣고 한번 휘리릭 볶은 후 다음 야채를 넣으셔도 되고, 한꺼번에 몽땅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야채가 데워졌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만 볶고 오징어를 넣습니다. 투명한 오징어가 거의 하얗게 변하면 양념장을 넣어서 계속 볶아 줍니다. 볶음 요리인데 수분이 많이 나와서 당황되실 텐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춧가루를 3큰술 넣어서 볶다보면 오징어에서 나온 수분을 고춧가루가 확 흡수하면서 맛있는 향과 빛깔이 나옵니다. 양념장 만들때 고추가루를 섞지않고 마지막에 넣는 이유가 고추가루가 매콤한 맛과 향을 내는 역할뿐만 아니라 오징어나 야채에서 나온 수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징어볶음을 그릇에 내기 직전에 부추를 넣어서 잘 섞이게만 볶아 주시면 됩니다.

 

그릇에 오징어볶음을 담고, 요리의 마무리급인 통깨를 살짝 뿌려서 맛있게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오징어볶음을 만든 냄비를 통째로 식탁에 올려서 먹다가 밥이랑 김을 넣어서 볶아 드시면 그게 더 맛이 좋긴 합니다. 제가 플레이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으로 맛도 더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있지만, 볶음 요리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는 것은 대부분 수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징어볶음 요리할 때 중요한 점을 한번 더 짚어드리자면, 고춧가루는 마지막에 넣는다는 점과 센불에 짧게 볶아준다는 점입니다. 기름 30초 → 야채 30초 → 오징어 1분 → 양념장 1분 → 고춧가루 2분 → 부추(대파) 10초 이런 느낌으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념장의 양은 오징어 한마리에 양조간장, 맛술, 설탕, 고추가루 모두 1큰술씩 사용하고, 함께 들어가는 야채를 위한 양념은 양조간장, 고춧가루만 1큰술씩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마늘 같은 경우는 볶음 요리에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념장 만들 때 좋아하는 만큼 듬뿍 넣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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