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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대표 관광지 부석사

 

오랜만에 영주 방향으로 3박 4일 여행을 떠나면서, 예전에 여행하면서 먹었던 음식들이 많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인지  관광지는 쪼끔, 먹는 것은 많이 넣는 계획을 세워 여행을 떠나 봤습니다. 거기에 먹은 만큼 빼야 하니, 등산도 2곳 곁들여서 나름 알찬 계획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짜장면을 제일 먼저 먹고, 국보와 보물이 많은 부석사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 

 

1. 부석사

 

부석사를 다녀간 지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처음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석사를 목적지로 찍고 도착해 보니, 주차장이 꽤 널찍합니다. 주차료도 없고 주변에 상가들은 꽤 있어서, 꽃피고 나면 나드리 오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펴진 않았지만, 대웅전까지 걸어가는 길이 꽤나 운치가 있어요. 무량수전과 안에 모시고 있는 아미타여래 좌상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좌상의 위치가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대웅전의 정면을 보고 좌상이 있는데, 이곳은 측면을 보고 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이곳 부석사의 삼층석탑과 석등 그리고 무량수전의 전체의 배치도 조금 특이해 보이긴 합니다. 오랜만에 와서 봐도, 부석사는 이리저리 거닐다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나버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석사의 보물인 무량수전 옆 삼층석탑에서 내려다보는 절의 풍광이 꽤 괜찮으니, 꼭 한번 올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부석사는 국보와 보물이 꽤 있는 절이라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기준 2천 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단산반점

 

 

영주하면 생각나는 음식으로 예전 여행길 아주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입니다. 그래서 부석사 가는 길에 먼저 단산반점이라는 곳을 들러봤습니다. 조용한 시골 도로가에 있는 중화요리 식당으로 들어서자마자, 짜장면 하나와 간짜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들리는 웍소리와 짜장의 달달한 냄새가 애피타이저를 먹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이곳 단산반점의 짜장은 짭조름하고 달달한 맛이 너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면이 너무 맘에 듭니다. 면발이 내가 씹어서 삼킨 것인지 그냥 꿀떡 넘어간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부드러워서, 이번에도 게눈 감추듯이 후루룩 먹어 치웠답니다. 짜장면은 6천 원, 간짜장은 7천 원이고,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3. 낭중애 사과 닭강정

 

 

숙소에서 먹을 음식으로 닭강정을 하나 포장했습니다. 이왕이면 영주 지역에만 있는 곳으로 알아보니, 영주365시장 입구에 있는 낭중애 사과 닭강정이 많이 검색이 되어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닭강정은 순살 후라이드에 양념을 더한 순한 맛, 매운맛, 간장맛이 있고, 대자 기준으로 가격이 2만 원이네요. 매장에 가면 순한 맛과 매운맛을 비교할 수 있게 시식코너도 있으니, 구매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닭강정 대자 반반세트로 순살 후라이드와 매운맛으로 포장해 들고 왔습니다. 후라이드는 짭조름한 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부드러운 단맛과 매운맛입니다. 식감은 바삭함보다는 쫄깃한 느낌이 강해서, 닭강정이라기보다는 양념통닭과 더 닮지 않았나 싶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맛이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먹은 짜장면이 너무 맛있었구요, 집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은데 다른 것도 먹을 것이 많아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먹고 싶은 것이 많이 생길 때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단산반점 외에도 부석사와 멀지 않은 곳에 오래된 짜장면 맛집이 두어 곳 더 있다고 하니, 짜장면 좋아하신다면 여행길에 들러서 짜장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부석사, 소수서원과 가깝답니다. 맛있는 식사 즐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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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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