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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전 치즈 김치전 만드는법 요약

 

오후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걸 보고 전이 생각이 나서 저녁으로 배추전과 막걸리를 한잔 해야겠다 생각을 하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맛녀석에 치즈김치전이 나오는 걸 보았습니다. 그동안 김치전을 해 먹으면서 치즈를 올려서 구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못했는데, 만들어보나 마나 그 맛이 상상이 되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군침을 흘리며 치즈 김치전을 보면서 예전 공주 여행 중에 처음 먹어본 김피탕이 생각이 났습니다. 바싹하게 튀긴 탕수육 위에 치즈, 김치, 소스 순서로 올려서 나온 요리인데, 탕수육과 치즈, 김치의 조화에 감탄을 했었습니다. 어쨌든 오늘 처음 만들어 어설프긴 해도 맛은 너무 좋았던 치즈김치전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모차렐라 치즈도 좋아하시고, 김치전도 좋아하신다면 참고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전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죽의 농도를 잘 맞추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까이꺼 대충 해도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반죽물을 만드실 때 구매하신 상품의 뒷면에 있는 레시피대로 만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부침가루 포장지 뒷면에 적힌 요리 방법을 보니, 부침가루 200g에 물을 320ml로 물의 양을 꼭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설명대로 부침가루와 물의 양을 재어서 잘 섞어주니 반죽물이 꽤 묽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의 반죽 농도로 전을 구워야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부들해서 좋은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집에 저울이 없을 수도 있으니 재료의 양을 가늠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참고하시라고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전기밥솥을 구매할 때 들어있는 계량컵이 보통 150ml인데, 계량컵에 부침가루를 가득 넣으면 100g쯤 됩니다. 혹시 계량컵이 있으시면, 계량컵으로 물과 부침가루를 1 : 1 비율로 넣으시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치즈김치전을 위한 반죽물을 만들어놓고, 김치를 채 썰듯 가위로 썰어서 준비하시고, 모차렐라 치즈도 넉넉히 꺼내 둡니다. 저는 김치를 물에 씻지 않고 김치 국물을 꼭 짤아서 준비했는데, 김치가 너무 짜서 물에 씻어서 조리하시는 분은 고춧가루를 반죽에 추가하시면 색감도 살아나고 향도 좋아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김치를 씻지 않고 짠맛을 중화시키는 방법으로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하면 좋습니다. 저는 반죽물에 김치와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반 큰 술을 넣어 섞어 두었습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김치 반죽을 올립니다. 김치 반죽을 올린 즉시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숟가락을 이용해 치즈를 살짝 누르면서, 김치 위로 치즈를 골고루 올려 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익히다가, 프라이팬을 돌려서 치즈김치전이 움직여질 때, 중불로 낮추어서 익혀 줍니다. 치즈를 올린 김치전이라 꽤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뒤집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 번만 뒤집고 중불에 치즈김치전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두었습니다.

 

치즈김치전의 앞면이 너무 궁금해 뒤집어 담다가 모양이 조금 삐뚤어졌습니다. 그래도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맛 또한 설명이 필요 없지 않나 싶네요. 고소한 치즈와 잘 익은 김치가 한 장의 전으로 만났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즉흥적으로 처음 만들어본 치즈김치전이라 모양은 다소 볼품이 없게 나왔는데요, 치즈가 쭈우욱 늘어나는 김치전과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저녁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생각이 났는데요, 전을 구우면서 뒤집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뒤집기 주걱 크기로 김치전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매운거 좋아하신다면 청량고추도 잘게 썰어 치즈 뿌리기 전에 듬성듬성 뿌려서 함께 구워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 모차렐라 치즈, 부침가루 세 가지 재료만 있으면 간단한 식사 혹은 좋은 막걸리 안주를 만들 수 있으니 치즈김치전 만들어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알아두면 좋을만한 또 다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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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치즈 요리법 모차렐라 치즈 보관법 그동안 모짜렐라 치즈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치즈 소개하려고 보니 올바른 표기가 모차렐라 치즈라고 합니다. 모짜렐라가 익숙해서 그런지 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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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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