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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황금레시피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했던 햄을 먹고 조금씩 남는걸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더니 양이 제법 되는 듯하여 오늘 저녁은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는 재료 준비나 조리 과정에 비해 맛이 보장되는 음식이라 생각하는데요, 특히 끓이면서 먹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먹다 보면 육수뿐만 아니라 주재료든 부재료든 자꾸자꾸 추가해서 먹게 됩니다. 밥이랑 먹기에도 좋고, 오붓하게 한잔하면서 먹기에도 좋은 부대찌개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대찌개 요리를 만들 때 빠질 수 없는 재료로 햄, 김치, 베이크드 빈스 이렇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햄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햄 종류는 다양하면 좋은데요 스모크햄, 후랑크 햄, 비엔나 햄을 꺼내 두었습니다. 사실 부대찌개를 끓여 먹다가 생각이 나서 통조림 햄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동그랑땡도 두어 개 넣었는데요, 부대찌개에 생고기완자도 함께 넣어 먹으면 좋기에, 고기완자가 없어서 그 대신에 동그랑땡을 넣어 끌이다가 숟가락으로 으깨어 주면 비슷한 역할 (국물에 고기가 있는 맛^^)을 하는 듯하여 종종 이용하는 팁입니다.

 

부대찌개의 주재료로 김치를 준비합니다. 저는 묵은지를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했는데, 일반 김치도 괜찮고, 김치를 잘게 썰어서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김치의 양은 햄 양의 20~30%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김치가 너무 많으면 김치찌개 되어 버릴 수도 있으니 김치는 너무 과하지 않게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외의 야채로 대파와 팽이버섯도 준비를 했는데요 집에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대찌개 만들때 은근히 중요한 재료가 베이크드 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김치를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 같고, 햄을 많이 넣으면 햄 찌개 같은데, 햄 찌개에 이 베이크드 빈스를 조금 넣으니까 부대찌개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베이크드 빈스는 강낭콩을 토마토소스로 조리한 콩 통조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베이크드 빈스를 부대찌개에만 사용할 줄 아는데, 이 콩 통조림의 활용도가 높은지 제조하는 회사가 꽤 많은 듯합니다. 어쨌든 420g의 베이크드 빈스를 3 등분하여 하나는 바로 사용하고 나머지 두 개는 따로 용기에 담아 얼려 두었다가 다음에 부대찌개 먹을 때 사용합니다. 베이크드 빈스 통조림 사용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대찌개 만들 재료로 햄, 김치, 베이크드 빈스와 함께 대파, 다진 마늘, 팽이버섯, 라면사리, 육수를 준비했습니다. 육수는 만들어둔 게 있으면 사용하시면 되는데 없다면, 물과 함께 양조간장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간은 세게 하실 필요가 없는데 햄이나 김치에 충분한 밑간이 되어 있어 끓이면서 국물에 우러나온다고 보시면 되고, 베이크드 빈스도 새콤 달콤 고소한 맛이 있어서 부대찌개 국물 맛을 도우는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사용할 냄비에 김치, 동그랑땡 (고기완자), 베이크드 빈스, 마늘을 깔고 난 후, 그 위로 햄을 골고루 덮어 줍니다. 육수는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절반 정도만 넣어 줍니다. 제 경험상 국물 요리는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고 끓이면 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재료에서 맛이 우러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적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의 양만 넣고 끓이면서 조금씩 물을 추가하는 게 국물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한 대파와 팽이버섯을 올리고 끓이다가 추가로 육수를 더 부어서 센 불에 팔팔 끓입니다. 부대찌개를 끓이면서 드실 거면 센 불에 5분~10분 정도 팔팔 끓인 후에 국물 간을 보시고 입맛에 맞으면 바로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저는 부대찌개 맛을 어느 정도 즐긴 후에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는데, 사리를 넣다 보면 또 다른 국물 맛이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 다 끓인 후에 드실거면 20분 정도 팔팔 끓이신 후 국물에 햄과 김치 맛이 충분히 우러났을 때 드시면 되겠습니다.

 

 

끓이면서 부대찌개를 먹다 보니 중간에 생각나는 식재료가 있어서 떡볶이 떡도 좀 넣고, 통조림 햄도 좀 넣고, 팽이버섯이 맛있어서 좀 추가하면서 오랜만에 거하게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는 끓일수록 간이 강해지기 때문에 집에서 부대찌개 만드실 때 국물 간은 심심한 느낌으로 출발하는 게 좋고, 또한 육수의 양도 처음에는 작게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좋은 부대찌개를 집에서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오늘 글을 끝낼까 합니다. 맛있는 음식 잘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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