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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명태껍질 요리 명태껍질 볶음

 

 

식당에서 백반 먹을 때 나오는 반찬 중에 간혹 명태 껍질 볶음이 나오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식자재 마트에 가서 1kg로 포장되어 있는 명태껍질을 구매해 들고 와서 손질을 하고 조리를 해 보았습니다. 식당에서 먹었던 것처럼 바싹하게 조리고 싶었는데 바싹한 명태껍질조림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요리하기 전에 물로 명태껍질을 씻어서 사용하다 보니 바싹하게 만드는 게 어려운 거죠. 씻은 후에 완전히 건조한 후 기름에 튀기면 가능할 텐데 집에서 명태 껍질을 건조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조리를 하고 먹었는데, 예상과 전혀 다른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복어 껍데기와 식감이 비슷합니다. 오늘은 쫄깃한 명태 껍질 조림 요리 방법을 소개하려고 하니 참고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벌크로 담겨져 있던 명태껍데기를 지느러미 부분은 잘라내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 보관해 둔 걸 꺼내었습니다. 보기는 많아 보여도 바짝 마른 명태 껍질이라 50g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명태껍질을 자세히 보시면 생선 비늘이 꽤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멸치처럼 바로 사용하기가 애매해서 저는 명태껍질을 찬물에 두어 번 씻은 후에 요리할 때 사용합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지 마시고 빠르게 씻으시기를 권유합니다.

 

명태 껍질의 물기를 없애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키친타월을 사용해서 물기를 닦아보니 키친타올이 너무 많이 사용되더라구요. 그래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을 센불에 올리고 명태껍질을 살살 볶듯이 뒤적뒤적 하다보니 금새 수분이 날아 가버려서 괜찮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센불에 볶다보면 명태껍질이 도르르 말렸다가 다시 펴졌다가 하면서 물기는 없어집니다. 접시에 명태껍질을 펼쳐서 깔아 열기를 식힙니다. 이때 접시 위에 키친타올 한장을 깔고 명태껍질을 올립니다. 열기가 식으면서 접시 바닥에 수분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미리 키친타올 깔아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명태껍질이 식을 동안 양념을 만들어 봅니다. 양념은 간단합니다. 저는 마늘을 좋아해서 2큰술 준비했는데, 반 큰 술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추어 마늘 양을 조절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을 각각 1큰술 넣고, 올리고당을 3큰술 넣었습니다. 올리고당 대신 설탕 1큰술이나 물엿 2큰술 정도 사용하셔도 됩니다. 양념을 비벼서 맛을 보시고 단맛과 짠맛을 본인 입맛에 맞게 간장과 설탕의 양을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빨간 양념으로 만들었는데요,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빼고 간장만 2~3숟가락 넣고 간장 양념으로 명태 껍질 조림을 해도 맛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리하기 전의 명태 껍질을 한번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간이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양념장은 짭조름하게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양념장 간이 맞다고 생각되시면 물을 첨가하는데요, 양념장 양과 동일한 양으로 물을 넣어서 함께 섞어 주시면 됩니다. 물을 첨가하는 이유는 양념장을 먼저 살짝 끓인 후에 명태껍질을 넣을 예정이라 물을 첨가했습니다.

 

 

이제 명태껍질을 식용유를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강불에서 볶아 줍니다. 기름에 볶는다고 바싹하게 되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이 좋아져서 하는 과정입니다. 노릇노릇하게 볶여지면 좀전에 담아두었던 접시 위에 다시 올려 둡니다.

 

 

그리고 명태껍질을 볶은 프라이팬에 양념장을 넣고 약불에 끓입니다. 맛있는 양념장 향이 올라오면서 양념장에 넣었던 물이 어느정도 날아갔다고 생각될때 명태껍질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이게 버무려 줍니다.

 

 

불을 끄고 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그릇에 담아서 완전히 식힌 후에 뚜껑을 덮어 보관하시고 밥반찬으로 꺼내어 드시면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태껍질 조림도 멸치조림과 조리 방법이 거의 같습니다. (간장 + 설탕 + 마늘)로 간장 양념해서 만들어도 맛있고, 오늘 제가 만들었던 것처럼 (고추장 + 간장 + 설탕 + 마늘) 조합의 빨간 양념으로 조리해도 맛이 좋습니다. 다만 명태껍질은 멸치와 다르게 간이 전혀 안되어 있으므로 멸치조림할 때보다는 간을 더 추가하셔야 된다는 점만 비교해서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선 껍질이 대부분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명태껍질 조림이 쫄깃한 게 꽤 매력적인 식감이 있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서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식사 제때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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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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