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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 제천 가볼만한곳

 

제천 여행 중인데 새벽부터 비가 내립니다. 여행 계획에는 조금 차질이 생겼지만, 그동안의 가뭄을 생각하면 봄비가 반갑지 않을 수가 없네요. 비가 와도 괜찮은 제천 시내에 있는 관광코스로 다녀 봤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부터 챙겨 먹으러 용천막국수를 들렀습니다. 이곳 막국수는 몇 년 전 제천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 다시 찾게 되었는데요,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 겸 교동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어제까지의 여독도 풀 겸 본초다담에서 족욕도 해 보았는데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리고, 오늘 묵을 숙소의 체크인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제천에 있는 대형마트도 가보았습니다. 여행 중에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길 수 있잖아요? 제천 시내 가까운 거리에 대형마트가 두 곳이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제천 맛집 용천 막국수

제천에 있는 용천막국수는 두 곳으로 동현동과 장락동에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동현동 본점뿐이었던 것 같은데, 한 곳이 더 생겼나 봅니다.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던 그때 그 장소인 본점으로 방문했습니다. 메뉴를 보면 맛집스럽게 단출합니다. 물막국수, 비빔막국수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수육과 만두가 전부입니다. 물막 비막 모두 7천 원입니다. 고민하지 않고 물막 하나 비막 하나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이곳은 물막국수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국물 맛이 아주 좋습니다. 맛있게 달콤하고, 한방향이라고 해야 할지 육향이라고 해야 할지 잘은 모르겠으나 개성이 있는 독특한 향이 저는 좋았습니다. 비빔막국수의 비빔장은 고춧가루 향이 살아있고, 매콤합니다. 맛있게 매운맛인데, 저에게는 쫌 매운 편이었고, 함께 먹은 신랑은 딱 좋다고 했으니,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참고하시고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의 치명적인 단점이 주차할 곳이 없는데, 그래도 가격이 착하고 맛있으니까 또 오게 되는 곳입니다.

 

2. 제천여행 교동 민화마을

제천에 있는 벽화마을로 유명한 교동 민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교동 민화마을은 제천 향교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의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의 벽화마을에 그려진 그림과는 조금 다르게 민화를 그린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토속신앙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 꽤 보입니다. 마을의 중심인 육거리를 따라 이곳저곳 걷다보면 꽤나 재미있습니다. 제천 여행 첫날 방문했던 박달재에 얽힌 박달 도령과 금봉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벽화도 있네요. 비도 오고 해서 그런가 그 벽화를 보면서, 최백호 가수의 "낭만에 대하여" 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굳은 비 내리던 날....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달콤함이야... 여하튼 추억이 샘솟는 골목길이니 제천 여행길에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교동 민화마을 방문하실 때, "교동 제2 어린이 공원" 옆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답니다.

 

3. 제천가볼만한 곳 본초다담

차 한잔과 함께 족욕을 할 수 있는 본초다담이라는 족욕카페를 가보았습니다. 30~40명도 한꺼번에 족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장 내에 족욕 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족욕할 수 있는 의자마다 바닥에 수도꼭지가 설치된 세면기가 있고, 의자 앞 테이블에는 한방약재가 든 티백과 수건, 로션이 담긴 소쿠리가 있습니다. 적당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담당하시는 분이 족욕하는 과정과 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자리마다 설명서도 있으니 참고해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족욕을 하고 있으면 주문했던 차를 가져다주십니다. 한방 향이 나는 물에 발을 담그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먼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방족욕과 차 한잔을 즐기는 비용은 9천 원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커피, 한방티백차, 허브차 외에 음료는 추가 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제천 대형마트

제천에는 가까운 거리에 대형마트가 두 곳이 있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인데요, 비도 오고 집에 필요한 물건도 있어서 미리 장을 볼 겸 겸사겸사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한 마리 9980원 하는 로스트치킨이 3천 원 할인한다길래 덥석 담았습니다. 닭은 먹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깎아 준다고 하면 자꾸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살찌겠네... 이마트와 롯데마트 두 곳이 3km 정도로 가깝게 있으니 여행 중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거나 하실 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반가운 봄비와 함께 제천 여행을 하게 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봄비 때문인지 추억에 잠기게 해준 교동 민화마을도 좋았고, 한방 향이 가득한 카페에서 족욕으로 피로를 푼 것도 좋았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보들보들해진 발에서 한방향이 납니다. 제천 가볼 만한 여행지로 어제 다녀온 옥순봉 출렁다리와 함께 제천 시내권에 있는 교동 민화마을과 본초다담 족욕 체험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만드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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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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