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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가볼만한곳 제천여행 둘째날

오늘은 제천 여행 둘째 날로 가은산, 옥순봉 출렁다리를 다녀오고, 제천 맛집인 장원순대국으로 한 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는 이 여행코스가 내일 할 여행 중의 일부였는데, 일기예보상 내일은 비가 하루종일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살짝 바꾸었습니다. 비로 인해 등산도 문제였지만, 옥순봉 출렁다리를 못 건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기는 해도 무리가 없는 변경이라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가은산 등산이나 옥순봉 출렁다리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제천 가볼만한 곳 가은산 등산

가은산 등산을 위해 옥순봉 쉼터를 찾았습니다. 간단한 먹거리가 있는 휴게소가 있고, 주차장도 넓은 편입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건물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있습니다. 오늘 등산은 편도가 3.6km인 등산코스로 11시 45분에 옥순봉 쉼터 건너편에 있는 계단을 따라 가은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계단 위부터 등산길은 가파르지 않고 걷기 쉬운 편입니다. 12시 10분쯤에 가은산 도착까지 2.2km 남았습니다. 이 지점부터 1km 정도는 산골짜기를 따라 걷는데, 내리막길이 쭉 이어지고 다시 올라가는 길입니다. 쉼터부터  2.5km의 등산길은 쉽게 올랐다면, 남은 길은 조금 가파르게 돌산을 올라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장갑이 있으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시 10분에 높이가 575m인 가은산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청풍호나 주변 산세가 가리는 위치에 정상석이 있어서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잠시 쉬었다 왔던 길로 되돌아 2시 35분쯤 옥순봉 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총 등산시간은 대략 2시간 50분 소요...

2. 제천 여행 추천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에서 옥순대교 옆에 있는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옥순봉 출렁다리를 걷는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널찍한 주차장과 휴게시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옥순봉 출렁다리를 걷기 위해서는 성인 기준 3천원의 입장료가 있었는데, 입장권과 함께 2천 원권 제천 상품권을 주기에, 결과적으로는 입장료가 천원인 셈입니다.  제천 상품권으로 여행 중에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면 좋습니다.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출렁다리 입구로 걸어가 봅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기에도 아찔한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출렁다리에 진입하면 길이가 더 길어 보이고,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걷다 보니 다리가 정말로 꽤나 많이 출렁거립니다. 다리 중간에는 유리로 덮여있어,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걷는 기분이 납니다. 출렁다리가 흔들거리면서 강바닥이 보이는 아찔함까지 있습니다. 아찔하기는 하지만, 강 위에서 공중부양해 멋진 주변 경치를 보는 맛도 좋습니다. 출렁다리를 끝까지 걸어가서도, 데크로 이어진 산책길이 계속됩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걷는 재미가 있으니 제천 여행 중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제천 맛집 장원순대국

제천 여행 둘째 날의 한 끼 식사로 제천 맛집 35선에 선정되었다는 장원순대국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의 외관이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인 것 같은데, 꽤 멋스러워 보입니다. 장원순대국은 오전 8시부터 시작해서 아침식사가 가능하고, 오후 3시 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사 가능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 저는 순대국밥을 포장해 왔습니다. 순대국밥 포장 시 공기밥이나 김치, 깍두기는 없습니다. 대신에 순대국의 양이 훨씬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순대국밥 2인분을 포장했는데, 포장용기에 절반이 내장을 비롯한 부속 고기들로 가득했습니다. 3인분 양 이상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순대국에 들깨가루가 엄청 많이 들어 있고, 순대와 양념장, 새우젓은 따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장원순대국은 국물은 들깨가루가 합쳐져서 구수한 맛에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야채수를 사용한 것처럼 단맛도 있습니다. 숙소에서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참고로 순대국밥 1인분은 9천원입니다.

가은산이나 옥순봉 출렁다리 자체도 좋은 관광지인데, 제천 시내에서 그곳까지 가는 길이 아주 예쁩니다. 청풍호를 따라가다 보면 호수와 산이 이루는 풍경도 멋있고, 곳곳에 예쁜 집이나 카페도 많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지금은 벚꽃이며 개나리꽃, 목련꽃 등이 만개해 있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그야말로 벚꽃비 맞으며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제천 여행 가볼 만한 곳으로 옥순봉 출렁다리를 추천드립니다. 청풍호의 멋진 풍광도 구경하시고, 고소공포증만 없으시다면 한번 방문하셔서 옥순봉 출렁다리와 그 주변 데크길을 한번 걸어 보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