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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화분갈이 새 흙 갈이 방법
오늘은 큰 맘먹고 고무나무 화분갈이를 했습니다. 1년쯤 전에 예뻐서 구입했었는데 고무나무 잎만 자꾸 커지다가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한 장의 잎만 남은 상태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주인을 만난 불쌍한 고무나무입니다. 짧은 지식에 알아보니 흙을 갈아주면 좋다고 해서 고무나무 살리기 시도를 해 봅니다. 제 귀가 얇아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최선을 다해봅니다. 화분갈이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 화분갈이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애정을 담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화분갈이할 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봅니다. 나의 고무나무랑 옮겨 심을 화분, 배양토, 물 빠짐용 돌, 분갈이용 깔망을 준비합니다.
관엽식물에 좋은 무농약 배양토라고 4ℓ에 3,000원 주고 다이소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아이비, 호야, 산호수, 고무나무, 해피트리 같은 관엽식물에 이상적인 성장 조건을 갖춘 배양토라고 설명이 되어 있어 들고 왔습니다. 뒷면에 분갈이 순서도 적혀 있어 참고를 했습니다.
물 빠짐에 좋은 돌도 구매를 했는데, 굵기에 따라 중립, 소립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1kg에 1,000원으로 같았습니다. 저는 물 빠짐용 돌은 바닥에 까는 건 줄 알았는데, 설명에 보니 화분의 위나 중간에 섞어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네요.
준비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분갈이를 해 봅니다. 먼저 화분에서 고무나무를 분리했습니다. 화분 바닥을 가볍게 톡톡 치니까 잘 빠지네요. 흙이 뿌리에 그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살살 만지면서 뿌리에서 흙을 거의 털어 냈습니다. 뿌리는 아직 실한 것 같은데 왜 못 자랄까 답답하네요.
새 화분의 바닥에 분갈이용 깔망을 만듭니다. 제가 구매한 화분은 구멍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크기에 맞게 분갈이용 깔망을 잘랐습니다. 혹시 깔망이 없으시면 양파망 같은 걸로 화분 바닥에 까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화분 바닥 구멍으로 흙이 빠지는 건 막고 물은 잘 흐르도록만 하면 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깔망을 깔고 화분의 3분의 1 정도만 고무나무 뿌리에서 털어냈던 흙을 깔아 줍니다.
고무나무 심을 위치를 잡고난후 새로운 배양토로 뿌리를 덮어줍니다. 뿌리가 덮일 정도로 배양토를 깔아준 후 물 빠짐용 돌로 윗면을 덮습니다. 물 빠짐용 돌을 깔아주면 보기에도 좋고 화분에 물을 줄 때 윗면에 있는 흙이 올라오거나 지저분해지는 걸 막아주기도 하는 역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화분갈이를 하고 나니 한결 좋아 보입니다. 아직 많이 애처로워 보이지만, 힘을 내서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고무나무 분갈이를 하면서 이 고무나무에서 물꽂이를 해뒀던 것도 오늘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줄기가 너무 짧아서 살리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대로 두기에는 뿌리만 너무 커지고 빨갛고 뾰족하게 뿔처럼 생긴게 단단했었는데 약간 물컹하더라고요. 뿔같이 생긴 게 영글면 잎이 된다는데 물컹해져서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고무나무 분갈이하면서 이 새끼 고무나무도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잘 자라야 될 텐데...
열심히 잘 키우고 싶은데 뜻대로 잘 안되네요. 물꽂이 고무나무를 옮겨 심었던 화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비라는 식물을 키웠었는데,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죽어 버렸더라고요. 반려식물로 화분 키우기가 쉬운 듯하면서도,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알아가면서 애정을 가지고 키우다 보면 잘 자라겠지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분갈이해서 잘 자란 고무나무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키우고 있을게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게 있는 건 좋은 건 같습니다. 초보자의 화분갈이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겨울철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도 따뜻하게 보이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든 고무나무 물꽂이 과정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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