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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곱창전골 맛집 김태주 선산곱창

 

제가 배부르게 먹고 숟가락을 놓자마자 또 먹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음식이 곱창전골입니다. 내장을 사다가 직접 손질해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그래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맛집에서 사 먹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저녁으로 먹은 김태주 선산곱창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구성을 보면 정말 별거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조리해서 먹어보면 이 집만 한 곱창전골 가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오래전에 구미 본점에서 처음 맛보고 홀딱 반했는데, 우리 집 근처에 체인점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칭찬을 퍼붓는 것 같은데, 곱창전골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진짜 내돈내산 후기로 소개해 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김태주 선산곱창 가격

 

이곳에서는 1인분 단위로 곱창전골을 판매하는데, 주문한 날짜를 기준으로 1인분에 8,000원이였습니다. 맛도 좋지만 김태주 선산곱창은 양도 많은 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1인분에 300g의 곱창 및 내장을 주니까 가격 대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포장을 해줄 때 곰탕 육수를 두 봉지로 나누어 주는 점이 좋아요. 이런 요리는 처음부터 육수를 많이 넣고 끓이는 것보다 어느 정도 익힌 후, 추가로 육수를 넣어서 먹는 것이 맛있거든요. 참고로 완전히 조리해서 포장을 해주기도 하니까 필요하시면 구매하실 때 매장에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2. 곱창전골 준비하기

 

곱창전골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도 함께 넣어 주어서 처음 주문하시는 분도 쉽게 조리하실 수 있습니다. 냄비에 먼저 곱창을 넣고, 육수 1봉만 부어 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념된 곱창과 대파, 양파 밖에 없습니다. 이런 조촐한 재료로 어떻게 그런 깊은 맛이 나는지 먹을 때마다 궁금해집니다. 양념된 곱창과 함께 뽀얀 사골육수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곱창과 육수 1봉만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일단 20분간 끓여 줍니다. 참고로 제가 오늘 주문한 양은 2인분입니다.

 

 

3. 김치 넣는 타이밍

 

김태주 선산곱창의 또다른 비법이 함께 나오는 김치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이 김치는 금방 담근 김장김치 느낌이 드는데, 묵은지가 아니라서 끓이면서 나오는 배추의 시원한 맛이 곱창전골 국물 맛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 설명대로 전골이 끓어오르면, 김치를 넣어서 함께 20분간 끓여 줘도 되고, 김치의 반만 먼저 넣고 20분 끓인 후 나머지 김치를 넣고 끓여 드셔도 맛있답니다. 그러면 완전히 익은 부드러운 김치와 아삭한 김치를 둘 다 즐기실 수 있는데, 한번 드셔 보시고 취향에 맛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끓이는 중간에 김치와 곱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4. 내장 종류

 

곱창을 제외하고 정확한 명칭은 알수 없지만 내장으로 추정되는 다른 부속 고기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직 맛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미역귀처럼 생긴 내장을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맛이 꽤 좋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창도름 구이집에서 막창과 함께 나온 것으로 처음 접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미역귀처럼 생긴 내장의 이름이 뭔가 궁금해서 찾다가 도래창이라는 것을 알았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일장에서 장날만 판다는 도래창 구이를 찾아가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도래창이 모든 김태주 선산곱창에 항상 넣어 주는지 우리 동네 가게만 넣어주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어쨌든 도래창 부위가 맛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니 곱창전골에 든 부속고기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5. 좀더 맛있게 먹기

 

오늘은 집에 생곱창을 얼려 놓은 것이 있어서 미리 손질해 두었다가 곱창전골 익힐 때 함께 넣어 먹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쑥갓과 소고기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곱창전골을 중불에 20분을 끓인 후에 바로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곱창을 좀 더 익혀야 맛이 좋고 좀 더 부드러워져서 먹기가 좋습니다. 근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잖아요. 그래서 저는 20분을 주방에서 익힌 후에는 휴대용 버너에 올려 끓이면서 먹는데, 이때 쑥갓과 소고기를 샤부샤부 요리 먹듯이 넣어서 먼저 먹어 줍니다. 고기를 더 먹기에 과하다 싶으시면 쑥갓만 드셔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적당량 먹다 보면 곱창도 맛있게 익고, 국물도 끝내줍니다.

 

 

6. 곱창전골의 마무리

 

곱창전골을 먹을 때마다 갈등이 생기죠. 밥을 먹을 것인지, 면을 먹을 것인지를 말이죠. 이럴 때는 제가 대식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배가 너무 불러서 둘다 먹기는 어려울 때가 많아요. 어쩔수없이 하나만 선택할 때면, 저는 주로 면으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사골육수를 좀 더 추가하고 라면사리를 넣고 당면도 조금 넣어서 함께 익혀서 먹으면 맛있는 한끼가 완성이 되는 듯합니다.

 

내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김태주 선산곱창 한번 드셔 보세요. 매장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면, 만들어 먹기에 따라 2인분만 구매해서 4인분처럼 먹을 수도 있답니다. 밥이랑 한끼 식사로 먹어도 맛있고, 소주 한잔 하고 싶을 때에 안주로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라면사리 드신다면 당면도 함께 넣어서 드시면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곱창전골에 쑥갓 샤부샤부로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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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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