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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주 담그는법 과일주 담그는 방법 소개
5, 6년 전쯤 시골 장날 구경 갔다가 살구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덜컹 구매를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살구를 드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과육은 복숭아처럼 달콤한데 껍질 부분이 굉장히 새콤한 편이라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 당시에 시장에서 워낙 싸게 팔아서 5천원치를 구매하고 들고 온 살구의 양도 너무 많고 며칠 내로 다 먹기도 어려울 것 같고 어쩌나 고민하다가 살구주를 담았었습니다. 포도와 매실로만 과일주를 담아 봤지만 살구로는 술을 담은 경험도 없고 맛을 본 적도 없는데도 그냥 살구주를 만들어 본 것이었죠. 근데 시간이 지나 먹어보니 개인적으로는 매실주보다 살구주가 색도 이쁘고 맛도 훨씬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제가 살구주를 담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살구주를 담그는 과정을 통해 과일주 담그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하니 과일주 좋아하시고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시장에 양파를 구매하려고 나갔다가 살구를 싸게 팔고 있어서 바로 한 소쿠리를 구매해 왔습니다. 5,6년 전에 살구를 구매하고 이번에야 두 번째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담근 살구주가 너무 맛이 좋아서 그다음 해에도 담으려고 했는데 살구를 너무 비싸게 팔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트에서 살구 1개 가격이 천원 전후로 소포장으로 팔거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만만치 않게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살구주 담는 걸 포기했었는데 오늘 운 좋게 득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야 당연히 적지만, 요즘 시세로 비교하면 꽤 많은 양을 5천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서너 번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 줍니다. 살구빛이 참 이쁘지요. 씻어둔 살구를 몇 개 먹었는데, 달콤하고 새콤하네요. 살구는 손으로도 열매를 반으로 가를수 있으만큼 쉽게 잘라지고, 안에 있는 씨가 과육에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이 좀 신기합니다. 복숭아나 매실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깨끗하게 씻은 살구를 건조하는데 선풍기를 동원했습니다. 지난번에 매실주 담을 때처럼 빠르고 완전히 건조시키는데 선풍기가 큰 역할을 합니다. 건조시키는 중에 살구 상태를 살펴보면서 떨어지지 않은 꼭지는 따주고, 너무 무르거나 상처난 살구는 따로 골라내 주었습니다.
물기가 잘 빠진 살구와 30% 하는 1.8ℓ 담근주 두 통과 3ℓ 병, 2ℓ 병까지 준비가 끝났습니다. 담근주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담근주 1병에 6,000원에 구매를 했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리병에 살구를 가득 담았습니다. 살구의 양은 개인에 따라 병의 절반까지만 넣으셔도 되고 더 많이 넣으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담근주 수면 위로 살구가 올라오지 않게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뚜껑을 덮고 담근 날짜도 적어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신 후 살구빛이 예쁘게 우러나오면 드시면 됩니다.
살구주도 매실주 담는 것처럼 너무 간단하다는 걸 보셨을 겁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완전히 건조한 후, 무르거나 상처 난 살구만 골라내고 싱싱한 살구를 병에 담아 담근주를 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살구를 많이 넣으면 살구향이 그만큼 더 진해서 맛이 좋은데, 담근주 수면 위로 살구가 올라올 정도로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과일주 담고 100일 전후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인 저의 취향으로는 6개월 이상은 지나야 충분히 우러나오고 맛도 좋은 것 같으니, 담으신 후 살구빛이 예쁘게 우러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반년 이상 기다렸다가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매실주 담그는 방법...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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