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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어떤 방법으로 조리를 하든 맛있는 요리가 나오는 식재료인 닭으로, 오늘은 안동식 찜닭인 간장 찜닭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안동에서 간장 찜닭이 워낙 유명해져서 안동찜닭이 하나의 요리명처럼 사용되는데,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간장 베이스로 만든다는 점에서 간장 찜닭이나 안동찜닭이나 같은 요리라고 여겨집니다. 조리하기에 앞서 물의 양을 표현할 때 제가 사용하는 "재료가 잠길 정도"와 "자작자작하게"를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재료가 잠길 정도라 함은 손바닥을 사용할 닭이라고 비유했을 때, 용기의 바닥에 두고 물을 넣었을 때 손등이 500원 동전 크기 정도만큼은 보이게 물을 넣는 것이고, 자작자작한 정도는 손바닥 부분만 잠기게 물을 넣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고 물 조절하시면 어떨까 싶어서 설명드린 것이니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사용할 닭은 얼마 전에 구매해서 먹었던 간장에유라는 제품을 이용해서 만들어볼까 합니다. 구이용으로 염지가 되어 나온 생닭인데 에어어프라이어에 조리해서 먹어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때 구매했던게 아직 남아 있는데 새로 닭을 구매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간장에유를 선택한 것이니, 일반 생닭 중에서 절단이 되어있는 닭으로 구매하셔서 찬물에 깨끗이 씻은 후 준비해 두시면 됩니다. 간장찜닭을 간장에유닭이든 일반 닭이든 만드는 과정은 동일하고 다만, 간장의 양만 조절하시면 된다는 점 참고하시 바랍니다.
간장찜닭에 들어갈 부재료로 오늘 제가 준비한 것은 대파, 양파, 당근, 감자, 표고버섯 입니다. 감자, 대파, 양파, 당근 같은 채소류는 집에 있는 걸로 준비하시거나 양배추, 파프리카, 청경채 등 평소에 좋아하시는 채소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표고버섯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재료라 평소에 집에서 말려두고 요리 식재료로 사용을 합니다. 혹시나 말린 표고버섯을 사용하신다면, 건표고버섯을 미리 물에 담그어서 불린후 사용합니다. 바로 구매한 생표고버섯이나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도 간장찜닭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니 버섯을 특별히 싫어하시지 않는다면 간장찜닭 만드실 때 버섯을 넣어서 요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떤 요리에 넣어서 먹든 맛있는 당면이 간장 찜닭에 빠지면 섭섭하지요. 저는 간장찜닭에 넣는 당면으로 납작당면을 좋아하는데요, 보통 당면과 비교했을 때 당면이 넓적해서 그런지 씹히는 식감이 일반 당면보다 쫀득하고 좋습니다. 간장찜닭에 넣을 납작 당면은 녹두로 만든 납작 당면을 준비했는데 저도 오늘 처음 사용해 봅니다. 보통 고구마로 만든 당면만 먹어 봤는데, 녹두로 만든건 처음 보는거라 호기심에 마트에서 구매를 했던 겁니다. 색깔도 하얀색인게 특이해 보였습니다. 제가 오늘 사용해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납작당면보다 불리는 시간이나 익는 시간이 조금 빠른 편인것 같고 좀더 쫀득한 것 같은데, 녹두 당면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양념장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간장찜닭 양념의 기본은 양조간장, 흑설탕, 다진 마늘입니다. 단맛을 내는 재료로 흰 설탕, 갈색 설탕, 올리고당 등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간장찜닭은 진한 갈색 빛이 도는 게 좀 더 맛있게 보이니까 가급적이면 흑설탕 사용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찜요리에 넣을 다진 마늘은 아무리 많이 넣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간장의 양은 본인이 준비한 재료 각각을 간장에 찍어 먹는다면 얼마나 필요할까를 상상하시면서 양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제가 준비한 재료에서 야채에는 간장 1큰술, 표고버섯에는 간장 1큰술, 당면에는 간장 2큰술, 감자 4개에는 간장 2큰술 정도 하면 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보는 거죠. 준비한 닭은 이미 밑간이 충분히 되어있는 것이라 간장을 생략했지만, 만약 생닭으로 900g 정도였다면 저는 간장 7큰술을 더 준비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짠맛에 맞추어 간장의 양을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팁으로 짜장가루가 있다면 1티스푼 넣으시면 좋습니다. 짜장가루를 넣으면 잡내없애는 맛술 역할도 하면서 색감에도 도움이 되는데, 짜장 향이 나지않게 많이 넣지않도록 합니다. 정리하자면, 간장 6큰술, 마늘 4큰술, 흑설탕 1큰술(볼록한 밥 한숟가락의 양), 조청 2큰술, 짜장가루 1 티스푼,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생닭을 사용하신다면 간장을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냄비에 준비한 닭과 감자를 넣습니다. 저는 통감자로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닭과 함께 넣어 익힙니다. 만약 감자를 썰어서 넣으실 거면 감자 크기에 맞게 익는 시간을 감안하셔서 조리 중간에 넣으셔야 합니다. 만들어둔 양념장을 2~3숟가락을 남겨놓고 넣습니다. 오래 끓이는 찜요리에는 양념장을 2~3숟가락 정도 남겼다가 마지막 마무리할 때 넣으시면 양념 향을 살릴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물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닭이 잠길 정도만 물을 넣습니다. 조리 중에 물이 모자란다 싶으면 조금씩 추가하는 게 더 좋으니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지 않도록 합니다. 저는 오늘 건표고버섯 우린 물과 야채수를 넣었습니다. 집에 있는 거라 넣은 건데 없으면 일반 물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양념이 섞이게 골고루 저은 후, 혹시 남아있는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처음에는 냄비 뚜껑을 덮지 않고 센 불에 팔팔 끓입니다. 불에 올리고 10분후 뚜껑을 덮고 센불에 계속해서 10분 더 끓입니다.
센 불에 올리고 20분 지난후 표고버섯을 넣고 섞은후 10분 더 센불에 뚜껑 덮고 끓입니다. 생표고버섯이나 다른 버섯은 나중에 야채와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감자를 썰어서 준비하셨다면 감자는 이때 넣는게 좋습니다. 또 물의 양이 자작자작한 정도보다 작다면 이때 물을 조금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센불에 올리고 30분이 지난 후에 감자가 잘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서 확인해 보시고, 감자가 익었다 싶으면 손질해둔 야채와 남겨 두었던 양념장을 모두 넣고 섞습니다.
야채와 양념장을 섞은 후 불려놓은 당면을 냄비의 중간에 넣고 5~10분 정도 센불에 계속 끓입니다. 당면에 양념이 충분히 베이고 익었다 싶으면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당면은 끓는 물에 익혀 두거나, 따뜻한 물에 불리면 빨리 불려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뜨끈한 냄비채로 통깨만 솔솔 뿌려서 맛있게 먹으면 되겠습니다.
간장찜닭 조리 과정을 정리하자면 간단합니다. ① 닭, 통감자, 양념장, 물을 넣고 센 불에 20분 끓인다. ② 중간점검 후(일반 야채보다 익는 시간이 더 필요한 재료를 넣거나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때 물 추가) 10분 더 센불에 끓인다. ③ 야채, 불린 당면, 남은 양념장을 넣고 5~10분 더 끓인 후 먹는다. 특히 간장 찜닭 만드실 때 어울리는 식재료로 표고버섯, 통감자, 납작 당면이 괜찮다고 생각되어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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