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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찜 황금레시피 계란찜 맛있게 하는법

집에서 달걀찜 조리할 때 보통은 찜솥을 이용해 쪄서 만드는데, 때때로 직화로 바로 만들때가 있습니다. 달걀찜을 만들때 찜솥을 이용하여 중탕으로 익히면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면, 냄비나 뚝배기를 이용하여 직화로 만들면 시간은 절약되는데 계속 저어주면서 타지않게 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달걀찜을 만들든 맛있기만 하면 되는데 오늘은 직화로 달걀찜 만드는 과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달걀찜을 처음 만들어보시는 분들 중에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달걀찜 만들 그릇이 준비되시면 달걀물을 만드시면 되는데, 저의 취향과 뚝배기 크기를 고려하여 달걀 5개를 준비했습니다. 달걀요리 간을 할 때 소금이나 새우젓 대신에 저는 마요네즈를 사용했습니다. 평소에 달걀 요리하실 때 사용하시는 걸로 간을 하시면 되는데 혹시 집에 마요네즈가 있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저는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달걀이 좀 더 고소한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마요네즈 한 스푼을 넣어서 달걀과 잘 섞이게 저어둡니다.

다음으로 물을 꼭 첨가해야 합니다.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계란의 고소한 향과 맛을 즐기신다면 계란양이 많게 하시고, 계란의 부드러움을 즐기시려면 물의 양을 많게 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할 그릇 크기 기준으로 계란물이 400ml 필요한데, 저는 계란의 고소함을 좋아해서 계란을 5개 풀고 물을 약 100ml 넣어서 필요한 400ml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달걀찜을 원하시면 계란 3개에 물을 더 첨가해서 400ml(제가 사용한 그릇 기준)를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달걀물을 뚝배기에 담아서 끓이시는데 바닥에 눌러붙어서 타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천천히 계속 저어 주셔야 합니다. 달걀찜을 찜솥에 찔 때도 보면 가쪽에서부터 천천히 익으면서 안쪽으로 익기 때문에 윗면이 다 익은듯해도 숟가락으로 떠보면 중심부는 익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화로 달걀찜을 만들 때는 타지 않게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는 계속 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달걀찜 만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저도 궁금해서 스톱워치를 켜두고 조리를 했습니다. 약 5분쯤 되었을 때 달걀찜이 80% 정도 익은 느낌이 나서 뚜껑을 덮고, 가장 낮은 불로 낮추었습니다. 요리 시간은 조리하는 양과 화력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4분이 되었을 때 달걀이 다 익은듯하여 열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달걀 찜할 때 중간에 열지 마시고, 익히는 동안 김이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물도 끓어 조금씩 새면서 계란 익는 구수한 향이 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가 달걀찜이 다익은 타이밍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다른날 만들어먹은 달걀찜입니다. 이번에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달걀찜을 만들었는데요, 물과 달걀을 처음부터 섞지않고, 물을 먼저 끓이고 끓고있는 물에 달걀을 천천히 부어서 익히는 겁니다. 그리고 80%정도 익을때까지 숟가락으로 바닥을 긁듯이 저어주면 됩니다. 이 방식이 좀더 시간을 절약할수 있고, 맛도 좀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한번 만들어 보시고 편하신 방법을 택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는데 이날은 마땅한 뚜껑을 찾지못해서 포일로 만든 뚜껑을 사용해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럴싸한 모양이 나왔습니다. 울퉁불퉁한 모양이긴 합니다만 색감은 먹음직스러운 보입니다.

좌충우돌식으로 달걀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점을 다시 짚어드리자면, 본인의 그릇 크기를 파악하고, 계란물을 만들 때 고소한 맛을 위해서는 달걀 많이,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는 물의 비율을 많이 한다. 계란찜을 익히는 동안 숟가락으로 바닥에 눌지 않게 살살 계속 저어준다. 80% 정도 익었을 때 뚜껑을 덮고 불을 최대한 줄인다. 냄비 밖으로 계란물이 조금씩 새고 김이 새어 나오는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연다. 어찌 보면 달걀찜이란 게 만들기 쉬운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음식 드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