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은 달걀 껍질 잘 벗겨지는법 계란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법

 

 

삶은 계란 껍질 벗길 때 내 마음 같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식초나 소금을 넣고 삶아도 어떤 날은 예쁘게 까지고, 또 어떤 날은 삐뚤빼뚤하게 벗겨지는 짜증나는 상황들을 한 번쯤 겪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은 계란 껍데기를 잘 벗기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 일단 계란의 크기에 따라서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계란이 굵을수록 껍데기도 앏아서 잘 까지는 반면 작은 알일수록 달걀 껍데기와 껍데기 안의 막도 두껍고 잘 안 까지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계란을 삶기 전 보관 상태에 따라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냉장고에서 보관하던 계란을 바로 삶는 것보다 상온에서 보관 중이던 계란을 삶았을 때 껍데기가 더 잘 벗겨진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삶은 계란을 보면 항상 매끈하게 잘 까져있잖아요. 무슨 특별한 기술이 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것보다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계란을 냉장 보관하면서 사용하지 않고 상온에 두고 바로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아침 식사로 삶은 계란 먹을 때가 많은 제가 터득한 노하우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란 한판을 마트에서 사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네요. 열흘 전보다 한판에 천 원 정도 더 비싼 7,480원에 구매했습니다.

 

 

삶은 계란 잘 까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작은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상온에서 삶은 계란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삶은 계란의 껍데기 벗기는 과정을 비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계란 3알은 상온에 보관해 두고 나머지는 냉장고에서 보관을 했습니다.

 

 

다음날 상온에 두었던 계란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계란을 따로 냄비에 넣고 삶았습니다. 소금도 식초도 아무것도 넣지 않고 수도물로만 삶고 있습니다. 불을 켜고 바로 알람을 13분에 맞추고 기다립니다.

 

 

알람이 울리면 불을 끄고 계란을 찬물로 옮겨 담습니다. 물론 따로 담았지요. 찬물에 담궈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그리고는 껍질을 까 봅니다.

 

 

그전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껍데기를 까기 전에 계란을 바닥에 대고 손바닥으로 살짝 지긋이 눌러서 껍데기가 금이 골고루 가게 만듭니다. 껍데기에 있는 막을 따라붙어서 껍데기가 돌돌 잘 까집니다.

 

 

먼저 상온에 보관 후 삶은 계란의 껍데기를 까 보았습니다. 흰자도 매끈하게 나왔고, 껍데기도 당연히 깔끔합니다.

 

 

다음으로 냉장고에 보관후 바로 삶았던 계란의 껍데기를 까보았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계란을 지긋이 눌러 껍데기에 금이 가게 한 후 예쁘게 까 보려고 했지만, 껍데기 안쪽의 막과 흰자가 붙어서 쉽게 까지지 않습니다. 흰자도 울퉁불퉁하고 껍데기에도 흰자가 붙어 있습니다.

 

 

같은 계란으로 보관상태만 다르게 하고 같은 조건으로 삶고 식혀서 계란 껍데기를 벗겨보는 과정을 비교해 봤는데요, 확실히 차이가 나지요?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제 경험으로 터득한 방법으로는 역시 상온에 보관해 뒀다가 계란을 삶고 껍데기를 벗기는 게 훨씬 편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삶은 계란 맛은 같습니다^^ 삶아진 상태도 냉장고에 보관 후 삶은 계란의 노른자가 아주 조금 더 반숙 상태라고 볼 수도 있지만,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 껍데기 잘 벗기는 방법을 직접 비교 실험하면서 보여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삶은 계란 드신다면 전날 저녁에 꺼내 두었다가 소금이든 식초든 넣을 필요 없이 그냥 삶으셔도 계란 껍데기가 잘 벗겨집니다. 참고로 냉장고에서 꺼낸후 두어 시간 두어도 계란 온도가 상온에 뒀을때 만큼 쉽게 올라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는 수도물을 받아서 계란을 두어시간 담가 둔 후 삶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삶고 싶으시다면, 굵은 계란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껍데기도 얇고 껍질 막도 얇아서 삶은 계란 껍데기가 알의 크기가 작은 계란보다는 잘 벗겨지는 편인데 삶는 중에 껍데기가 잘 터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간단하게라도 아침 식사 꼭 챙겨 드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getout

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