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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 콤비네이션 냉동피자

오늘은 호기심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를 구매해 먹어보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편의점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식품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 나오는 호빵은 옛날 구멍가게에서도 판매하는 거라 크게 신기하다고 생각지 않았지만, 원두커피나 빵, 쿠기도 만들어 팔기도 하고, 길거리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군고구마, 핫바, 꼬치뿐만 아니라 어떤 매장에서는 어묵도 판매를 하더군요. 거기에 치킨까지 바로 튀겨주고, 베이커리 오븐이 있으니 피자도 구워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냉동식품을 기계를 이용해 데워주는 형식이긴 하지만, 식당 문도 다 닫힌 늦은 시간에 야식으로 먹고 싶을 때 이용할만한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구매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편의점 피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불고기 피자, 치즈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이렇게 3종류가 있었습니다. 아직 편의점 피자를 접한 적이 없어서 가장 무난하다고 여기는 콤비네이션 피자로 선택했습니다. 방문 전에 피자 한판이 5,900 원인 줄 알았는데 그사이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CU 편의점 콤비네이션 피자 한판 가격이 6,900원입니다. 주문을 하고 15분쯤 걸린다고 해서 매장에서 아이쇼핑하면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조리가 완료된 후 귀여운 피자박스에 담아서 몇 가지 소스와 함께 챙겨주시는 걸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소스로는 보통 피자가게에서 주는 오이피클과 함께 파마산 치즈가루, 핫소스, 갈릭맛 딥핑 소스가 있습니다.

피자 크기는 레귤러 사이즈로 보통 마트에서 파는 냉동피자와 크기가 비슷해 보입니다. 콤비네이션 피자답게 토핑 종류가 다양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다만 토핑 재료가 모두 잘게 손질되어있어 조금 빈약해 보이는 듯도 합니다. 처음에 먹으려고 보니 피자 한판이 커팅이 안되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가위로 잘라먹다가 보니 도우 뒷면에 손으로 그냥 찢어도 될 정도로 칼집이 나있었습니다. 혹시 처음 편의점 피자 구매해서 드실 때 커팅이 안 되어있다면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 도우 뒷면을 살펴보신 후 손으로 찢어서 조각을 내시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콤비네이션 피자 위에 토핑 되어 있는 것을 살펴보니, 페퍼로니 햄으로 여겨지는 햄과 블랙 올리브가 있고요, 피망, 양파, 버섯도 골고루 뿌려져 있습니다. 고기완자와 베이컨도 보입니다. 도우는 두께가 조금 애매해서 씬과 팬의 중간 정도의 두께입니다.

피자와 함께 가져왔던 소스도 첨가해서 먹었습니다. 제가 피자 먹을 때 가장 좋아하는 조합인데, 파마산 치즈 가루와 핫소스를 듬뿍 뿌려서 먹는 게 참 맛있습니다. 치즈의 콤콤한 향과 톡 쏘는 맛이 어떤 피자에 뿌려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처음 보는 갈릭맛 딥핑 소스는 마요네즈와 겨자 혹은 머스터드와 마늘의 조합입니다. 피자 위에 뿌려도 먹고 도우을 찍어도 먹으니 색다른 맛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호기심으로 CU편의점 콤비네이션 피자를 구매해서 먹어봤는데요, 맛이 괜찮습니다. 물론 피자 전문점과의 퀄리티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야식으로 피자가 생각날 때, 집에 냉동피자조차 없을 때, 그럴 때 집 근처 편의점에서 피자를 구매해 먹어볼 만하지 않나 생각에 추천해 봅니다. 그리고 피자 구매해서 드실 때 보기에 커팅이 되어있지 않다면 도우 밑면을 살짝 들어서 확인해 보시면 손으로도 쉽게 자를 수 있게 컷팅이 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식은 아주 가끔씩만 드시고, 식사는 제때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