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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반찬 편의점 음식 추천

 

 

제가 며칠 전에 CU 편의점에 도시락을 예약해 뒀습니다. 포켓 CU 앱을 전화기에 설치하고 도시락 주문을 처음으로 시도한 후, 찾으러 가는 길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좀 설레기도 했어요. 편의점에 찾으러 가기 전에 앱에 들어가 쿠폰 찾는 것도 한번 더 연습까지 하는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매장에 가서 예약 코드 찾다가 못 찾아서 당황할까 봐 미리 연습한 겁니다. 사실 예전에 처음으로 휴대폰 바코드 결재를 할 때 계산대 앞에서 이 바코드를 못 찾겠는 거예요. 괜찮으니 천천히 하라는 매장 직원분의 말에도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얼마 되지도 않는 찰나의 시간인데도 바코드를 모르고 삭제한 건 아닌가 걱정까지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계산대에 가기 전에 항상 미리 찾아두는 습관까지 생겼습니다. 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그렇게 포켓 CU에서 예약해둔 도시락 "편의로운 집반찬"을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시스템이고, 괜찮은 도시락인 듯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픽업 예약 시간 1시간 전쯤에 문자가 오더군요. 예약 구매 상품을 시간 내에 찾아가라고... 혹시 예약하고 깜빡했더라도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니 좋네요. 그래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예약 점포를 찾아갔습니다. 예약해둔 도시락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따로 보관해둔 곳에서 상품을 꺼내 줍니다. 오늘 예약한 사람이 저밖에 없나 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갖다 주네요. 저는 미리 찾아둔 예약 교환권 쿠폰을 보여 주니 필요 없다고 합니다. 헐... 계산 완료한 게 맞는지만 물어보시고 그냥 가져가면 된다네요. 내가 주문한 건지 어떻게 알고 그냥 주나 싶기도 한데, 예약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알고 찾으러 오겠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예약 교환권 쿠폰 확인 여부를 모든 점포가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 해 보는 거라...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저처럼 처음 예약 상품을 찾으러 가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편의점 도시락 예약과 픽업을 완수하고 집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꼼꼼히 살펴봅니다. 투명한 통에 편의 로운 집반찬 6가지가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임자있음" 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예약 상품이라는 말보다 정감 있네요. 근데 임자있음 스티커에 예약 상품 전달 방법도 적혀 있어요. 예약구매 교환권 바코드를 찍어야 되는게 맞나봐요. 그래서인지 집으로 상품을 가지고 왔는데도 저녁에 예약 구매 픽업이 지연되고 있으니 빨리 찾아가라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는 계산도 완료했고 가지고 왔으니, 나머지는 점포에서 알아서 하겠지요. 결론적으로 찾으러 가실 때 전화기 꼭 챙겨 가셔야 겠습니다. 제조일자를 보니 어제밤에 포장되어 나온 반찬들입니다. 예약하고 가져오면 좋은 점인듯 합니다. 냉장 식품을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가져오는 거죠.

 

 

편의로운 집반찬 가격은 3,900원입니다. 6가지 반찬이 300g 들어 있고 2인분 양입니다. 다른 도시락과는 다르게 전자레인지 사용불가로 되어 있습니다.

 

 

300g인 6가지 반찬은 열량이 499칼로리입니다.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145%(2,000칼로리 기준)입니다. 밑반찬들이 대부분 좀 짭조름하지요. 2인분이라고 되어 있으니 둘이서 나누어 먹으면 괜찮은 정도인 것 같아요.

 

 

편의점 도시락들이 비닐 랩핑이 되어 있는게 대부분인데, 편의로운 집반찬은 비닐랩핑 대신 저런 장금 장치를 사용했네요. 비닐랩핑 안 되어 있어도 걱정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누군가가 반찬통 안에 들어있는 반찬은 절대로 손을 댈수가 없게 만들어 놓은 장치여서...

 

 

반찬통 뚜껑을 열어보면 서로 섞이지 않게 칸막이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학교 다닐 때 도시락 생각이 납니다. 요즘이야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지만, 저희 어릴 때만 해도 도시락 싸서 가지고 다녔잖아요. 반찬 저들끼리 막 섞여 있거나 반찬통에서 국물이 막 새고 그랬잖아요. 도시락을 따로 안 넣고 가방 하나에 같이 넣은 날 이렇게 되면 체육복이나 책에 국물 묻어서 부들부들 떨었던 게 불현듯 스쳐지나갑니다. 그때의 화가 지금은 미소를 짓게 하네요.

 

 

메추리알과 느타리버섯 장조림

 

 

 

후랑크 소시지 볶음

 

 

콩자반

 

 

볶음김치

 

 

오뎅볶음

 

무말랭이를 넣은 오징어젓갈

 

 

이렇게 6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CU 편의로운 집반찬 입니다. 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른이 입맛과 아이 입맛을 골고루 반영한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간도 적당히 짭쪼름하고 적당히 달달합니다. 개인적인 식성에 따라 다르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밥이랑만 먹어도 충분하고, 계란후라이나 김까지 더하면 훌륭한 한 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반찬가게에서 한 종류의 반찬을 사는데도 3~4천은 줘야 하는데, 3,900원으로 6가지 종류의 반찬을 소량씩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솜씨 좋은 엄마 손맛까지는 아니지만, 맛도 보통급 이상은 되는 것 같고, 먹고 남았을때 보관하기도 괜찮은 용기라는 것도 좋은 점인것 같습니다. 밑반찬 걱정이신 분은 CU 편의로운 집반찬 한번 구매해서 드셔 보세요.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피곤하고 바쁠수록 맛있는 한끼 챙겨 드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는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CU편의점 도시락 예약주문하는 방법... 오늘 주문한 이 반찬들을 주문할때 사용한 방법입니다. 처음 해봤지만, 이제 자주 이용할 것 같네요.

 

CU 도시락 주문 예약하기 포켓CU로

포켓 CU 도시락 예약 주문하기 간단하게 먹으려고 편의점 도시락을 가끔 사 먹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시락이 다 팔리고 없을 때도 있고, 아니면 먹어 봤던 도시락만 남아 있어서 다른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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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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