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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레시피

 

오늘은 대구식 육개장 스타일의 소고깃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소고기와 함께 주된 재료로 무와 파가 많이 들어가고 빨간 고추기름이 국물에 동동 떠있는 소고깃국인데, 칼칼하고 달콤한 국물 맛이 좋습니다. 육개장에 고사리, 토란, 숙주나물도 함께 넣어서 끓여도 좋지만, 오늘은 간단하고 쉽게 끓여 보려고 가장 기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무우와 대파만으로 맛있는 육개장을 만들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육개장에 들어갈 야채로 무우, 대파, 마늘을 준비합니다. 무는 나박썰기를 하고, 대파는 큼직하게 3~4cm 길이로 잘라 줍니다. 무우와 대파의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오게 오랫동안 푹 끓이는 게 맛이 좋기 때문에 다소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제가 만들 육개장의 양은 국그릇으로 4그릇을 만들 예정이라 대파와 무의 양도 각각 1그릇이 되도록 준비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마늘은 2~3큰술 정도 준비해 둡니다.

 

예전에는 고추기름을 소고기 구매할때 국거리용 기름도 조금 얻어와서 그 소고기 기름으로 고추기름이 나오게 조리를 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고기 기름을 멀리하다 보니 요즘은 주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이용하여 고추기름을 만들어 육개장 조리를 합니다. 국을 끓일 냄비에 들기름 1큰술과 참기름 1큰술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섞어 줍니다. 들기름과 참기름을 섞어서 사용하셔도 되고, 둘 중에 아무거나 한 가지만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국거리용 소고기의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최대한 핏물을 제거한 후, 고추기름이 담긴 냄비에 소고기를 넣어 줍니다. 참고로 소고기는 약 250g입니다.

 

소고기의 겉면이 익으면서 고추기름이 잘 우러나오게 충분히 볶아 주는데, 중불 혹은 약불에서 타지 않도록 서서히 볶는 게 좋습니다.

 

소고기를 충분히 볶았으면 물을 500ml 정도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10분 정도 끓인 후에 무우,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물을 500ml 더 넣어 줍니다. 간을 하기 위해 국간장 ( 조선간장, 전통간장)을 3큰술 넣어 줍니다. 혹시나 국간장이 없으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넣어도 되고요, 국간장과 액젓을 섞어서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이제 뚜껑을 덮어두고 푹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소고깃국이 끓을 동안 마무리로 넣을 고추기름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먹기 직전에 넣어서 드시면 맛이 좋은데, 고춧가루의 향과 마늘의 알싸한 맛이 육개장과 잘 어울려서 괜찮은 편입니다. 들기름 2큰술과 고춧가루 반 큰 술, 간마늘 1큰술을 넣어서 섞어 두시면 되는데 육개장 풍미를 살려주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양념장입니다.

 

대구식 육개장은 무우와 파가 푹 무르게 익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시라고 찍어 두었습니다. 무우와 대파를 넣고 10분 후, 20분 후, 30분 후의 조리 상태인데, 아마 생각하시는 것보다 무와 대파가 푹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혹시 중간에 물의 양이 적다 싶으면 물을 추가하시고, 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물을 한 컵 추가했고, 간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소고기, 대파, 무우가 충분히 부드럽게 익었다고 생각될 때, 만들어둔 고추기름 양념장을 넣어주고 1분 정도 팔팔 끓이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끓인 소고기 육개장 재료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소고기 250g, 대파 1국그릇, 무우 1국그릇, 마늘 2~3큰술, 물 1.2ℓ, 국간장 3큰술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조리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국그릇으로 약 4그릇이 나왔습니다. 소고기를 볶을 때도 들기름과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조리했듯이 마무리 양념장으로 고추기름 양념장 만들어서 먹기 전에 넣어 드시면 더 맛이 좋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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