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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 찌는 시간 삶는 방법

 

국도를 지나다 보면 제철 과일을 파는 작은 점포들을 종종 지나치게 되는데, 요즘은 옥수수를 파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더불어, 그곳을 지나다 멈추고 구매해서 가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게 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광경이 정겨워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간혹 구매를 하곤 하는데, 살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 지나쳐버리기가 쉬워서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벌써 여름이 다 지난 듯한데 아직 옥수수를 한 번도 구매해 먹지를 못해서 이번 장날에 시장에서 조금만 구매했습니다. 찰옥수수로 사서 맛있게 삶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찰옥수수 구매하기

 

옥수수는 노랑옥수수 혹은 초당옥수수라고 하는 단맛이 더 강한 옥수수와 찰옥수수로 쫀득한 식감이 더 좋은 옥수수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어릴 때는 달달한 노랑 옥수수가 좋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찰옥수수에 손이 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구수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참 좋은 것 같으니까요. 한 번에 넉넉히 구매해서 삶은 후 냉동 보관해서 두고두고 먹고 싶었는데, 가격이 착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한 바구니에 6개를 놓고 5천 원에 판매하는 찰옥수수를 구매해서 왔습니다. 마트보다는 1개를 더 얹어 주는 것 같습니다.

 

 

찰옥수수 다듬기

 

찰옥수수는 수염이 있는 부분에서 꼭지 방향으로 껍데기를 손으로 벗겨 줍니다. 옥수수 껍데기가 겹겹이 꽤 됩니다. 껍데기 한장만 남기고 모두 아래로 벗긴 다음, 한 손은 옥수수 몸통을 잡고, 다른 손은 껍데기와 함께 꼭지 부분을 잡은 후 사과 자르듯 꺾으면 쉽게 뚝 떨어집니다. 수염 부분은 갈색으로 변한 윗부분을 손으로 잡고 위로 살살 당기면 옥수수에 붙어 있던 수염들도 달려서 따라 나옵니다. 가위를 이용하여 진한 갈색 부분의 수염만 잘라 버리고 깨끗한 수염은 따로 모아 둡니다. 옥수수수염은 몸에 좋아서 따로 사 먹기도 하는데 그냥 버리면 아까우니 옥수수 삶을 때 함께 넣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찰옥수수 씻기

 

옥수수를 다듬어 놓고 보면 버려야 되는 껍질의 양이 꽤 됩니다. 그래서 껍데기 손질이 된 옥수수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옥수수 알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옥수수 껍데기를 까서 장시간 방치하면 옥수수 알이 마를수 있으니까요. 같은 의미로 옥수수를 구매해 집에서 바로 삶지 않으신다면 껍데기가 붙어있는 옥수수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잘 다듬은 옥수수 세척은 흐르는 물에서 먼지만 떨어낸다는 기분으로 살짝 헹구시면 됩니다. 속에 있던 알맹이라 더러움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옥수수수염도 소쿠리에 받쳐서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주세요.

 

 

찰옥수수 삶기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먼저 옥수수 수염을 깔아 줍니다. 그 위에 옥수수를 차곡차곡 놓습니다. 이때 옥수수를 남아있던 겉잎 한 장으로 감싸서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물에 잠기지 않는 위쪽에 있는 옥수수는 맛있는 옥수수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잡아두는 역할을 껍데기가 한다고 보시면 되니 껍데기를 감싸서 삶아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밑에 있는 옥수수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소금을 반 큰 술 넣어 주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들어간 물은 약 1.5ℓ쯤 됩니다. 물의 양에 따라 소금의 양이 다른데, 소금의 양은 짜운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금만 넣어 주시면 됩니다. 뚜껑을 덮고 강불에서 익히다가 물이 팔팔 끓을 때부터 30분간 중불에서 익혀 줍니다. 옥수수나 물의 양과는 상관없이 물이 팔팔 끓는 시점에서 부터 중불로 30분 동안 익혀 주시면 되겠습니다. 30분 후에는 불을 끄고 그대로 5분 정도 뜸을 들인 후 꺼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찰옥수수 맛있게 먹기

 

5분 뜸을 들인 후 그릇에 담아 냅니다. 많이 뜨겁기 때문에 집게를 이용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조명을 쓴 것도 아닌데 옥수수에서 광이 납니다. 옥수수 삶아본 경험이라고 해봐야 일 년에 한두 번 밖에 되지 않는데도 삶아 먹을 때마다 맛이 너무 좋습니다. 쫀득하고 구수한 맛이 너무 좋아서 남편 귀에서 피가 나는데도^^ 옥수수 먹는 내내 저의 자화자찬이 끊이질 못 합니다. 옥수수 하나를 게눈 감추듯이 먹고 남은 옥수수는 두 개씩 비닐팩에 넣어서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을 했습니다. 먹고 싶을 때 꺼내어 자연해동시킨 후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데워 드시면 맛있습니다.

 

보여드린 바와 같이 찰옥수수 삶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번 삶을 때 넉넉하게 삶아서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해서 냉동 보관해서 드시면, 가을과 겨울에도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삶으실 때 옥수수 껍데기 한장 남겨 두시는 것과 옥수수수염을 함께 넣어 삶는 방법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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