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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 시카고피자 흐르쥬로제 추천

얼마 전 집 앞에 빅스타 피자 가게가 새로 생겨서 오픈 행사도 하길래 겸사겸사 맛도 볼 겸 뉴욕피자 스타일로 한판 주문해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행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피자로 한 번 더 주문해 먹었답니다. 파이 모양의 도우에 치즈를 듬뿍 올린 시카고피자 종류 중에서 새로 출시되었다는 흐르쥬로제 피자를 처음 먹어 봤는데, 제 입맛에는 딱 맛있었습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지난번에 먹었던 뉴욕피자도 그렇고, 이번에 먹은 시카고피자도 찐으로 내돈내산 제품이랍니다. 지금부터 제 입맛에 흐르쥬로제 피자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설명드리려고 하니 첨부 사진과 함께 참고하시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1. 빅스타 피자 흐르쥬로제 포장 및 가격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픈 행사 기간이라 방문 포장 고객에게 4천 원을 할인해 주고 있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 나오는 가격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흐르쥬로제 시카고 피자가 18,900원인데 4천원 할인해서 14,900원에 결재를 했습니다. 거기에 오픈 이벤트겸 리뷰 이벤트인 사이드 메뉴를 서비스로 함께 포장해 주었습니다. 오이피클과 갈릭디핑소스, 핫스타디핑소스, 핫소스 2개도 들어 있습니다.

2. 매콤한 로제소스가 줄줄 흐르쥬~

빅스타 피자의 뉴욕피자는 18인치의 크고 얇은 도우인데 비해, 시카고피자는 10인치에 작고 두툼한 도우인 것이 특징입니다. 작고 두툼한 도우 위에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 것도 시카고피자의 특징인데, 그 치즈 위에 올려진 재료에 따라 피자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흐르쥬로제 피자를 주문하면서는 "흐르쥬"가 이태리나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언어라 생각했는데, 먹다가 보니까 이 말이 충청도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자를 먹는데 로제소스가 그냥 막 줄줄 흐르쥬~~ 근데 이 로제소스가 맛이 아주 좋습니다. 맛있게 매콤한 맛이 첨가된 로제소스가 찐한 치즈와 너무 잘 어울려서 저는 참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는데, 로제소스가 매콤하고 줄줄 흐른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통통한 새우와 고소한 도우

흐르쥬로제 시카고 피자는 딥한 치즈와 매콤한 로제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통통한 새우가 6개 올려져 있습니다. 새우 아래로 베이컨과 버섯이 깔려있는데 로제소스에 묻혀있어서 보이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새우는 잘 익혀져서 식감도 좋고 정말 통통한 크기라 맛있었습니다. 아쉽다고 한다면 새우 토핑을 할 때 향이나 밑간이 좀 약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피자의 엣지 부분이 너무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화덕에 금방 구워낸 빵을 먹는 듯 했습니다. 지난번 뉴욕피자 주문할때 치즈크러스트 먹었을 때는 조금 실망했는데, 이번에 먹은 시카고피자 에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4. 모차렐라치즈와 로제소스가 만났을 때

피자를 가지고 오자마자 하나를 드는데 일단 눈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한 조각의 피자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에다가 치즈가 쭈우욱 딸려오는데, 로제소스가 주르륵 흐르는 것이 난리가 난거죠. 한입 베어물면 정말 맛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은 로제소스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여기저기에 흐르면서 뭍을 수 있으므로, 앞접시를 턱밑까지 받치고 먹어야 좋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치즈와 매콤한 로제소스의 조화가 꽤 괜찮습니다.

프랜차이즈 피자가 많이 있고 그에 따른 피자 종류도 많기는 하지만, 개성 있는 피자를 만나기는 참 쉽지 않았는데, 오늘 먹어본 빅스타 흐르쥬로제 시카고피자는 기존에 먹던 피자와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소한 도우, 풍부한 치즈, 매콤한 로제소스, 통통한 새우까지 조화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 피자이므로 매운 음식 잘 못 드시거나 어린아이와 함께 드실 때는 고민을 하셔야 될것 같지만, 시카고 피자 좋아하시다면 빅스타 흐르쥬로제 피자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