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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등산 추천 오서산 성주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보령에 있는 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양각산과 아미산이 보령호 조망이 멋졌다면, 이번에 다녀온 오서산과 성주산은 보령에 있는 산맥과 저수지, 들판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주산과 오서산 소개와 함께 성주산 등산 후에 먹었던 칼국수 맛집도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오서산 자연휴양림 & 오서산

 

오서산 등산은 오서산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입장료 1천원, 주차료 3천 원이 있습니다. 휴양림의 매표소를 기준으로 오른쪽 등산로는 넓은 흙길에 가파르지도 않고, 숲이 우거져서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면, 월정사가 있는 왼쪽 등산로는 보통의 산길로 약간 가파른 대신에 조금 짧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왔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휴양림 내에 있는 숲속의 집이나 야영장 및 정원을 구경하면서 2~3시간이면 오서산 정상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등산길도 무난하고, 오서산 정상의 조망도 괜찮으니 한 번쯤 올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성주산

 

보령에는 성주산이 두곳이 있는데, 보령 시내에 밀접해 있는 낮은 성주산이 아닌, 물탕골 쉼터에서 오르는 677m의 성주산을 올랐습니다. 물탕골 쉼터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의 절반 이상은 임도로 되어 있어 걷기가 아주 쉬운 편입니다. 오르는 길이 외길인데다가, 갈림길에서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서, 저는 왕복 2시간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여름이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정상에서의 조망이 조금 가려지긴 해도 비교적 탁 트인 조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청소역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에 있는 청소역은 규모가 작은 역사이기는 하지만, 근대 간이역사의 건축 양식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가 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청소역은 쇼핑몰과 함께 거대하게 지어진 최근의 역사와는 다른 아담한 분위기도 좋고,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 택시라는 영화의 배경으로 나온 곳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청소역 옆에 사진찍기 좋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으니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매운칼국수 & 돼지머리고기

 

성주산 등산 후에 칼국수 전문 식당인 남포집을 다녀왔습니다. 칼국수는 얼큰 칼국수와 안매운칼국수 두 가지가 있고, 가격은 둘 다 8천 원입니다. 그 외에도 도토리묵, 집두부, 부침개, 돼지머리고기, 닭발 등 막걸리와 어울려 보이는 음식도 있었는데, 저는 얼큰 칼국수와 함께 오랜만에 돼지머리고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져 나온 돼지머리고기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식감 또한 부들부들한 것이 잘 삶겨 맛이 좋았습니다. 칼국수 또한 전문 식당답게 면발도 좋고, 조갯살이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양각산, 아미산에 이어 이번 주에는 성주산, 오서산을 다녀왔는데요, 보령에 있는 산들은 대체적으로 조망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오른 산 정상이라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에 살짝 가려진 부분이 있기는 해도, 멀리까지 탁 트인 조망이 훌륭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주산은 등산보다는 물탕골쉼터까지 가는 길에 있는 계곡이 아주 볼만 한 것 같습니다. 계곡 물놀이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아주 많았는데, 다음에 한번 들러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 산행으로 보령 성주산과 심연동 계곡을 함께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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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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