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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시 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법 끓이는법

 

내일은 제가 코로나 2차 백신 주사를 맞으러 가는데, 그래서 3~4일은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소고기국을 끓였습니다. 코로나 백신 주사로 모더나를 1차로 맞고 왔을 때, 주사를 맞은 팔뚝이 2~3일 정도 조금 아프더라구요. 1차 주사를 맞고나서는 식사 준비하기도 불편하고 해서, 이번에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맛있는 소고기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 끓인 소고기국은 주재료인 소고기 외에 무우, 대파, 마늘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수 있는 경상도식 소고기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우와 대파의 단맛이 잘 어울리는 소고기국 만드는 방법에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재료 준비하기

 

오늘 만들 소고기국은 대구 10미로 알려진 따로국밥 혹은 육개장 스타일로 요리하려고 합니다. 경상도식 소고기국은 준비 재료도 간단하고 손질 방법도 쉬워서, 몇몇 소고기국 만드는 방식 중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우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나박썰기로 준비합니다. 대파는 3~4cm 정도 길이로 잘라 주시는데, 대파가 많이 굵다 생각되시면 길이로 반을 자른 후에 썰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소고기 500g을 기준으로 준비한 양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간마늘은 5큰술 준비했습니다.

 

 

2. 소고기 손질하기

 

대부분의 육고기 잡내는 핏물만 잘 빼면 해결이 되는데, 국거리용은 키친타월로 소고기를 아래 위로 덮어서 손으로 꾹꾹 눌러 주면서 핏물을 최대한 빼줍니다. 그리고 소고기 국거리용이라 크게 질기지는 않지만, 좀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는 소고기를 도마에 올리고 칼등으로 두들겨 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술을 두큰술 정도 넣고 소고기를 조물조물해서 잠시 두시면, 잡내 제거와 연육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맛술은 육고기나 생선, 해산물 조리할 때 사용하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추천 드리는 재료인데, 집에 없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소고기 손질은 키친타올로 핏물 제거만 확실히 하면 다른 팁들은 건너 뛰어도 괜찮아요.

 

 

3. 소고기 볶기 & 고추기름 내기

 

재료 준비가 다 되었다면, 경상도식 육개장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로 소고기를 볶으면서 고추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중불 정도에 냄비를 올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냄비 바닥을 코팅해 줍니다. 참기름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소고기가 눌어붙지 않도록 냄비 바닥 코팅 역할만 해주면 됩니다. 냄비가 뜨거워지면, 소고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소고기가 익으면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소고기 기름과 고추가루가 만나서 맛있는 고추기름이 만들어 집니다. 고추가루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추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1큰술만 넣었습니다. 어제까지 연속으로 매운 갑오징어 볶음, 부대찌개를 먹어서 오늘은 자제를 했습니다. 참고하시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4. 물과 무우 넣기

 

고추기름이 충분히 나왔다 싶을 때, 물을 넣어 줍니다. 물 위에 고추기름이 동동 뜨는게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무우를 함께 넣어서 팍팍 끓여 줍니다. 국물이 끓어 오르고, 무우가 반정도 익었다 싶을때 ( 무우의 겉은 투명하고 속은 덜 익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남아있을 때) 까지 끓여 줍니다. 나박썰기한 무우의 굵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저는 굵게 썰은 편이라 20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무우 상태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5. 대파와 마늘 넣고 간하기

 

무우가 적당히 익었을 때, 나머지 재료인 대파와 간마늘을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집간장 혹은 조선간장이라고도 하는 국간장용으로 간을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만든 소고기국의 양이 약 5ℓ 정도 되었는데, 밥숟가락 기준으로 12큰술을 넣었습니다. 국간장의 짠맛이 집집마다 혹은 제조 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감안하시고 맞추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국간장과 함께 액젓도 넣어 주시면 국물이 훨씬 감칠맛이 돕니다. 멸치액젓을 넣으면, 멸치 육수로 국을 끓인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국간장과 액젓을 1 : 1로 넣어도 되고, 국간장이 없다면 액젓으로만 간을 해도 맛있습니다. 액젓은 어떤 것을 사용하셔도 되는데,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으로 맑게 걸러낸 액젓이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푹 끓이기

 

소고기국에 들어가야 할 모든 재료를 넣으신 후에는 대파가 완전히 무르게 익을 때까지만 푹 끓여 주세요. 경상도식 소고기국은 무우와 대파가 익으면서 나오는 단맛과 소고기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맛있는 국이 만들어진답니다. 대파가 익고 나서 국물 맛을 보시고, 본인에 입맛에 맞게 간장이나 고추가루를 가감하시면 좋겠습니다. 간장이나 고추가루를 넣으셨다면 센불에서 한번더 파르르 끓이신 후 드시면 됩니다. 그냥 드셔도 맛있고, 그릇에 담으신 후 간마늘을 살짝 넣어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마늘 좋아하신다면 드시기 전에 간마늘 추가해서 드시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고기국 끓이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오늘 보여드린 소고기국이 가장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우와 대파 덕분에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단맛이 돌아서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소고기국이라 생각됩니다. 소고기국 국물로 소고기를 따로 삶거나 육수를 사용할 필요 없이 국물 감칠맛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액젓으로 간을 하는 방법 추천드리면서 오늘 글을 마칠까 합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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