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딤섬 새우 하가우 그리고 부추창펀

동원 딤섬 새우 하가우 부추창펀 후기

 

마트에서 행사 중인 동원 딤섬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구매해서 왔습니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만두이기도 하고, 예전에 동원 감자만두를 한참 즐겨 먹었던 기억도 나서 기대를 살짝만 하면서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오늘은 새우 하가우와 부추 창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새우를 주된 재료로 만든 하가우와 길쭉한 모양으로 간장을 뿌려먹는 창펀은 속재료, 조리 방법, 모양과 크기에 따라 종류가 수백 가지 넘는 딤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속재료가 잘 살아있는 동원 하가우와 창펀의 조리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동원 딤섬 새우 하가우 300g 2 봉지 한묶음을 6,980원, 부추 창펀 390g 2봉지 한 묶음도 6,980원으로 마트에서 원래 9,500원에 판매를 하는데 2,520원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우 하가우와 부추 창펀 한 봉지에 할인된 가격으로 각 3,500원 정도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가격 조회해 보니 배송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봉지당 3,000원에서 3,500원으로 구매 가능한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딤섬 새우 하가우는 돼지고기 26.06%, 새우 13.03%와 함께 부추, 양파, 죽순, 양배추, 오징어 등으로 만두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300g 한 봉지 안에 10개의 딤섬이 들어 있는데, 만두 모양이 너무 예쁩니다. 애기들이 쓰는 끈 있는 모자랑 닮아서 만두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딤섬 부추 창펀은 노추 간장 ( 노추는 중국요리에 쓰이는 조미료라고 합니다 )으로 맛을 낸 소스에 딤섬을 담가 먹는 게 특징인 듯합니다. 15.95%의 풍부한 부추와 함께 돼지고기, 양파, 양배추, 표고버섯, 두부 등의 재료가 사용되었습니다. 부추 창펀은 모양이 특이하게 길쭉합니다. 얇은 피에 소를 넣고 돌돌 말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한 봉지 390g에 9개의 딤섬이 들어 있습니다.

 

만두 찜기가 집에 없을 때, 일반 타공 채반으로 만두를 잘 찌기 위한 간단한 팁을 한 가지 가르쳐드릴까 합니다. 철제 타공 채반에 만두를 바로 올리게 되면 만두피가 채반에 붙어서 만두 모양이 망가지기가 쉽고, 또한 채반 구멍 사이로 끼인 음식물을 씻어내기가 꽤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채반 위에 종이호일을 올려서 찌면 좋은데 그대로 올리게 되면 찌면서 생기는 수분이 빠지지 않아서 만두피가 불게되어 맛이 떨어집니다. 채반 위에 종이 호일을 깔고 냉동만두를 올려서 종이호일이 움직이지 않게 한 다음, 이쑤시개나 꼬지를 이용하여 채반 구멍에 맞추어 종이호일를 뚫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고이지 않을 정도로만 대여섯 개의 구멍만 내어 주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동원 딤섬 새우 하가우를 먼저 쪄보았습니다. 제품 뒷면에 있는 조리 방법을 참고하여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을 때 채반에 올린 냉동 상태의 만두를 넣어서 뚜껑을 덮고 6분간 쪄주었습니다. 이런 유형의 식품들은 제품에 적혀있는 조리 시간을 준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타이머 맞추어 조리 시간을 지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부추 창펀도 포장지 뒷면에 있는 조리방법을 참고했습니다. 새우 하가우를 찌는 방법과 동일한데, 찌는 시간은 4분간으로 짧습니다. 함께 동봉된 창펀 소스는 만두가 쪄지는 동안 충분히 해동이 되는 것 같으니 만두보다 미리 꺼내놓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쪄낸 딤섬을 그릇에 담아서 그 위로 소스를 골고루 뿌려 줍니다. 창펀 4~5개에 창펀소스 1개가 적당량이라 다 부어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새우 하가우나 부추 창펀 모두 만두소가 훤히 다 보일 정도로 얇은 피로 되어 있습니다. 하가우 안에 들어있는 고기와 야채들의 식감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만두피의 식감도 좋지만 특히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창펀은 하가우에 비해 만두피가 훨씬 더 쫄깃하고, 맛있는 만두인 건 맞는 것 같은데 뿌려놓은 소스 맛이 더 크게 와닿아 만두 본연의 맛은 덜 와닿는 것 같습니다. 특제소스가 달콤 짭조름한 것이 꽤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입맛 기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만두를 맛보았는데 기대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동원 딤섬 새우 하가우도 부추 창펀도 둘 다 맛있었는데, 둘중에 굳이 하나만 택하라면 제 입맛에는 새우 하가우가 더 괜찮았습니다. 한입에 넣었을때 모든 재료들의 조화가 좋고, 부드러운 식감과 탱글한 새우의 식감으로 오랜만에 맛있는 만두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추 창펀도 맛이 좋았기 때문에 구매를 한다면 둘이 함께 구매해서 오늘처럼 함께 먹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만두 좋아하시고 아직 동원 딤섬 시식 전이시라면 하가우와 창펀 둘다 맛보시길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맛있는 식사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