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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핫도그 신메뉴 몬스따 따블 핫도그 가격

 

어릴 때 하굣길에 집에 가면서 손에 들고 먹던 길거리 음식들이 꽤 맛있었습니다. 떡볶이, 튀긴 쥐포, 핫도그부터 여름에 나오는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같은 길거리 수레(?)에서 팔던 간식거리 사 먹었던 게 좋았던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맛이 뭐가 있었겠나 싶지만, 하교 시간에 고사리 같은 손에 50원 100원 들고 빨리 먹어보겠다고, 까치발까지 들고 막 사던 모습이 그립기도 합니다. 요즘이야 그런 길거리 음식들이 학교 주변에서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만, 그런 풍경이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옛 생각하면서 오늘은 핫도그 하나로 출출함을 채울까 합니다. 집 근처에 명랑 핫도그 매장이 있어서 큰 맘먹고 가장 비싼 가격의 핫도그 하나를 골랐습니다^^ 몬스따ㅡ따블 핫도그, 먹어보니 괜찮네요. 2,900원 가격 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은 듯해서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길거리 음식들이 사라지면서 핫도그를 사먹기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재래시장에나 가야 볼 수 있고, 그것도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크거나,  5일장이 서는 시장에 가서야 핫도그 파는 포장마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먹고 싶을 때 쉽게 사 먹을 수 없었는데, 명랑 핫도그 생기고 나서는 저 같은 경우는 편하고 좋네요. 처음 핫도그 매장을 봤을 때는 핫도그가 한 가지로 매장까지 차려서 할만한 음식인가 의아했습니다. 떡볶이나 튀김 판매하는 가게에서 함께 팔아야 하는 음식이라 생각했거든요. 명랑 핫도그 메뉴를 보는 순간, 그것은 나의 선입견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만 생각했는데, 저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니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명랑 쌀 핫도그 가장 기본인 핫도그가 1,000원입니다. 가격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핫도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세트 메뉴도 구성이 괜찮아 보입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먹을 생각이라 몬스따 따블 핫도그 하나만 구매를 했는데요, 다음에는 한 끼 식사로 세트를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휴게소 세트 메뉴는 이름이 기발하지 않습니까? 구성은 특별할 것 없을지 모르겠는데, 왠지 차로 이동할 때 구매해서 먹고 싶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저는 다음 기회에 명랑한 세트로 먹어볼까 합니다. 구매해서 먹게 되면 한번 더 올릴게요.

 

예전에 핫도그 먹을 때는 설탕과 케찹이면 끝이었는데, 명랑 핫도그는 소스도 다양합니다. 핫도그 주문하고 받아서 매장에 준비되어 있는 소스를 직접 취향에 맞게 뿌려 먹으면 되는데, 소스가 많아서 갈등 생기시면 소스 뿌리는 팁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스도 별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명랑 핫도그 중에 가진거 다 넣었다는 몬스따 따블 핫도그를 2,9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집에 와서 먹을 거라 소스는 바르지 않았습니다. 예쁜 통에 담아 주네요. 무게가 꽤 묵직합니다.

 

핫도그 외관부터 살펴보면요, 감자 튀김이 촘촘하게 핫도그를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고요, 그 위에 노란 나쵸 치즈 소스, 엔젤해머치즈가 뿌려져 있습니다. 제 입에는 한입으로 핫도그를 쏙 넣기 힘들 정도로 큽니다.

 

한 입씩 먹어 봤습니다. 몬스따따블 핫도그 한 입씩 먹을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안에 내용물이 다릅니다. 앞쪽 핫도그 안에 체다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모차렐라 치즈가 쭈우욱 늘어나게 맛있습니다. 핫도그를 먹다 보면, 뒷부분에 가서는 할라피뇨 소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핫도그 기본에 있는 소시지랑은 다르게 꽤 매콤합니다. 감자와 치즈가 듬뿍 있는 핫도그를 먹다가 약간 느끼함을 느끼려고 할 때, 이 매운 할라피뇨 소시지가 나와서 다른 핫도그를 먹는 기분이 들게 하네요. 취향에 맞게 소스까지 뿌려서 먹는다면, 한 개의 핫도그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손가락 한마디 정도되는 소시지가 들어있는 동글동글한 핫도그가 때때로 그립기도 합니다만은, 오늘 먹은 몬스따 따블 핫도그를 먹어보니 퀄리티가 비교할 바가 못되네요. 핫도그의 변신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집니다. 핫도그 한 개에 감자튀김, 나쵸 치즈 소스, 엔젤해머 치즈, 체다치즈, 모차렐라 치즈, 할라피뇨 소시지까지 6가지가 추가되어 다양한 맛이 있는 몬스따 따블 핫도그 아직 드셔 보시지 않으셨으면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평소에 먹는 음식양 기준으로는 일반 핫도그 2개 정도의 양은 되는 듯하고요, 맛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야채와 과일도 함께 챙겨 드시면서 항상 건강한 한 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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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몸소 체험하고 정리해놓은 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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