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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p 폼롤러 이용 종아리 운동 근육풀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폼롤러를 처음 사용해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친구가 가르쳐 주는 데로 종아리에 대고 살짝만 문질렀는데도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오래 앉아 있을 때 종아리가 살짝 굳어지거나, 긴 세월 사는 동안 두세 번 정도 종아리에 알이 베여본 적은 있지만, 저의 종아리는 근육이라고는 1도 없을법한 물렁물렁하고 통통한( 제 입으로 굵다고는 차마...) 다리 그 자체거든요. 이런 쿠션감 좋고 두꺼운 살을 딱딱한 플라스틱 위에 올렸다고 그렇게까지나 아픈 이유를 모르겠지만, 일단 강요에 의해 몇 번 마사지를 하고 나니, 다리도 부드러워지고 시원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하나를 구매해 집에서 꾸준히 사용을 하고 있는데,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근육이 잘 뭉치시거나, 폼롤러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1. 폼롤러 기능

 

폼롤러는 긴장되어 있는 근육 조직을 풀어주면서 운동 능력을 확대시켜주는 원통형 구조의 운동 용품입니다. 긴 원통형 모양으로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할때 사용하는 도구인데, 충격을 흡수한다고 해서 폼롤러라고 하고, 근육을 풀어준다는 의미로 스트레치 폴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폼롤러를 사용하면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어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극을 줌으로써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운동 전에 사용하시면 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 폼롤러 구매 요령

 

대부분의 제품이 그러하듯이 폼롤러의 가격도 만원 전후에서 몇만원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도 왕초보이기는 하지만,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1만 원대 전후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폼롤러는 크게 EVA와 EPP가 있는데, EVA는 어느정도 말랑말랑한 편이라 비교적 통증이 적게 느껴지고, EPP는 단단하기 때문에 강한 마사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원통 겉에 돌기가 있는 돌기 폼롤러도 있는데, 일반 폼롤러보다 깊은 자극을 준다고 합니다. 폼롤러는 원통의 지름이 8cm, 12cm, 15cm 등이 있고, 원통의 길이도 45cm, 60cm, 90cm 등으로 다양하게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폼롤러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구매한 EPP 폼롤러 제품을 구매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딱딱한데 엄청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3. 폼롤러로 종아리 마사지 하기

 

저는 EPP 폼롤러 중에서 15 X 60 cm 크기의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배송비 포함 12,440원을 지불했습니다. 종아리를 마사지하기 위한 용도로 일단 구매를 했는데, 사용을 해보니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기는 좋으나, 등 쪽 스트레칭을 하기에는 굵은 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종아리 스트레칭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먼저 두 다리의 종아리 중심 부분을 나란히 폼롤러 위에 올리고, 엉덩이를 폼롤러 높이 정도로 들어 올려 봅니다. 내 몸의 체중이 폼롤러에 실리면서 자극 혹은 통증이 느껴지실 겁니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5~10초 정도 가만히 머물러 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어요. 그다음으로 다리를 올리고 엉덩이를 든 상태에서, 앞뒤로 조금씩 천천히 움직이다가 특히 더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잠시 머무르고, 다시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시면 좋습니다.

 

 

4. 폼롤러 종아리 마사지 업그레이드 및 장단점

 

두 다리를 나란히 놓았을 때, 통증이 없다거나 조금 더 강한 종아리 스트레칭을 원하시면, 한쪽 다리를 다른편 다리에 올려서 한번 해 보세요. 다리를 꼬아 올리거나 닭싸움 자세로 유지하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려 보시면 확실히 다른 고통이 느껴지실 거예요. 제 경험상 폼롤러로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면 짧은 시간으로 효과가 좋다는 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잠깐씩, 텔레비전 보다가 광고 타임에 잠깐씩만 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순간적으로 열이 확 올라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두 팔의 힘이 좋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리를 폼롤러에 올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 두 팔도 함께 나의 체중을 지탱해 주어야 하는데, 내 몸이 무거워서일까요? 두 팔이 후들후들 떨리더라는... 이런 현상과 함께 운동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폼롤러를 구매하여 종아리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생긴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폼롤러 구매하실 때 비교적 부드러운 EVA와 딱딱한 EPP 체크하셔서 선택하시고, 원통의 지름과 길이를 본인의 신체를 고려하여 정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등 스트레칭을 하시려면 원통 지름이 작은 것을 추천 드려요. 저 같은 경우 15cm는 너무 굵어서 등 쪽은 사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폼롤러 운동하실 때, 매우 천천히 움직이시고, 10초 전후로 짧게 지긋이 자세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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